한국 바이오의약의 메카로 부상하는 안동
한국 바이오의약의 메카로 부상하는 안동
  • 승인 2020.11.1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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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시가 국내의 백신 등 바이오의약 산업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바이오의약 산업은 부가가치가 매우 높을 뿐만 아니라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가진 산업 분야이다. 현재 코로나19가 팬데믹 현상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는 백신 등을 생산하는 바이오의약 산업이 더욱 주목을 끌지 않을 수 없다. 안동시가 국내 바이오 의약의 확실한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전략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안동시는 이미 상당한 바이오의약 산업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세계적 백신 생산 기업인 SK바이오사이언스, 혈장제제 생산기업인 SK플라즈마, 위장약 원료를 생산하는 넨시스 등 유수한 기업이 입주해 있다. 이들이 코로나19 등을 비롯한 각종 질병의 백신 개발을 위한 연구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코로나 시대를 맞아 새로운 백신·치료제 개발 필요성이 커지면서 안동에 자리한 이들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백신 시장은 고부가가치 유망 산업으로 세계시장 규모가 2017년 335억 달러, 약 39조 원에 달했다. 지금까지 연평균 11%의 성장세를 보여 2028년에는 1천35달러, 약 122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심지어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이자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빌 게이츠 회장까지 지난 5월 SK바이오사이언스에 코로나 19 백신 개발 관련 연구 개발비 360만 달러, 43억 원을 지원했을 정도였다.

세계 2위 의약품 시장인 중국은 바이오의약을 7대 신산업에 포함하고 외국인 투자 장려산업으로 지정해 육성 중이다. 아직까지는 노보노디스크, 로슈 등 외자기업들이 기술력이 부족한 중국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가능성 있는 로컬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기업 간 인수합병·기술도입을 지원하고 있고 종양 항체약물, DNA 백신 등 각종 신약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경북도는 안동의 백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22년까지는 R&D, 임상 실험, 대량 생산시설 로 이어지는 백신산업의 전 주기를 시스템화할 목표로 있다. 2023년을 목표로 바이오 2차 산업단지도 조성 중이다. 지난해부터는 국내 최초로 안동대에 생명백신 전공을 신설해 전문인력 양성에도 나서고 있다. 주도면밀한 계획과 벤치마킹으로 명실상부한 국내 바이오의약 산업 메카로 우뚝 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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