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단계 격상없이 지역사회 유행 막는 게 목표”
“2단계 격상없이 지역사회 유행 막는 게 목표”
  • 조혁진
  • 승인 2020.11.1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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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부턴 인천 일부도 1.5단계
2단계 격상 시 생업에 큰 피해
2주간 모든 모임·약속 자제를
방역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없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을 막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고 국민들의 적극 협조를 당부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거리두기 1.5단계 상향조정의 목표는 최대한 신속하게 지역사회 유행을 차단하고 환자 증가추이를 반전시키는 것”이라며 “특히 일상과 생업에 큰 피해를 끼칠 수 있는 2단계로 격상을 하지 않고 상황을 반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경기 고양시, 강원 원주, 충남 천안·아산, 전남 순천·광양·여수 지역에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가 적용된 가운데 19일 0시부터는 서울·경기, 강원 철원, 광주지역이 23일엔 인천 일부지역이 1.5단계로 격상될 예정이다.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간 전국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181.6명이다. 이 중 수도권은 125.6명, 강원지역은 14.9명, 호남권 19.6명으로 확산세가 쉽사리 꺾이지 않고 있다.

당국은 확산세가 숙지지 않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될 경우 오후 9시 이후 식당에서의 취식 금지를 비롯해 노래방, 실내체육시설 등 많은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중단 등의 조치가 시행돼 서민경제에 타격이 갈 수밖에 없다며 향후 2주간은 가급적 모든 모임과 약속, 특히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식사나 대화가 수반되는 모임은 위험도가 높으므로 취소하거나 연기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 1총괄조정관은 “수도권과 강원도는 언제 어디서 감염이 나타나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위험도가 높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여러분들께서도 일상의 불편이 크겠지만 모두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도태 1총괄조정관은 이달 내에 세부적인 백신 확보 계획을 발표하겠다고도 말했다.

그는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1천만 명분의 백신을 확보했고, 여러 제약사들과 최소 2천만 명분 이상을 확보하기 위한 협상을 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목표 달성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 가급적 11월 내에 어떤 백신을 어떤 방법으로 확보할 것인지 세부적인 계획을 정리해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조혁진기자 jhj171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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