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명 소수정예화 사관학교식 교육
졸업생, 삼성·SK·동아ST 등 취업
영진전문대 입도선매반이 대학으로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성장한 가운데 학생들의 대기업 취업이 많아 관심을 받고 있다.
입도선매반은 영진전문대가 2013년 의욕적으로 개설했다. 이 반 학생들은 전 학년 등록금 100%를 지원받고, 기숙사 무료 입주에 해외 선진기업 견학 기회도 주어진다.
또 소수정예화한 사관학교식 교육을 위해 내외국인 20명으로 한 반을 편성, 톱클래스의 교육을 받는다.
지난 2016년 대구 전문계고교를 졸업한 양승엽(23)씨는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에 근무 중이다. 지난해 11월 이 회사 공채에 응시해 올 2월 입사한 그는 영진 입도선매반을 통해 대기업 취업의 꿈을 이뤘다.
양 씨는 이러한 특전이 주어지는 입도선매반을 고교 선배가 앞서 걸어간 것을 알고 2016년 영진 컴퓨터응용기계계열 입도선매반에 입학했다.
그는 “금전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는 등록금이 전액 면제되고, 한 학기지만 외국인 학생들과 같이 수업 받고, 특히 대학 지원으로 해외연수에 참여해 다양한 경험을 쌓는 것이 입도선매반의 매력”이라고 했다.
같은 반 출신으로 올 1월 SK에너지에 입사한 주성훈(25)씨는 울산 인문계고교 재학시절 영진이 가진 입시설명회에서 입도선매반을 알게 됐다.
그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SK에너지에 취업을 희망했는데, 입도선매반에서 갈고닦은 실력으로 희망하던 회사에 취업하게 돼 정말 기쁩다. 도움 주신 교수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김찬현(25)씨 역시 입도선매반 출신으로 지난해 11월 동아ST에 조기 입사했다. 안상욱 컴퓨터응용기계계열 부장(교수)은 “입도선매반은 다양한 지역, 다양한 커리어를 가진 우수한 인재들이 입학하고 있다. 이들이 가진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도와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