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0% 집값 1년간 1억3천↑
상위 10% 집값 1년간 1억3천↑
  • 윤정
  • 승인 2020.11.1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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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하위 10%와 41배차
작년 평균 주택가 2억7500만원
주택 소유자 83만2천명 늘어
지난해 주택을 소유한 가구 중 상위 10%의 평균 집값은 1년 전보다 1억원 넘게 오른 11억300만으로, 하위 10% 평균 집값(2천700만원)의 41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19년 주택소유통계 결과’를 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주택을 소유한 가구의 평균 주택 자산가액(공시가격 기준)은 2억7천500만원, 평균 면적은 86.4㎡, 평균 소유 주택수는 1.37호로 조사됐다.

특히 상위 10%(10분위)의 평균 주택 자산가액은 11억300만원으로 1년 전 9억7천700만원보다 1억2천600만원(12.9%) 올랐다. 반면 하위 10%(1분위)는 평균 2천700만원으로 1년 전 2천600만원보다 100만원(3.8%) 상승하는 데 그쳤다.

상위 10%의 평균 주택자산 가액은 하위 10%의 40.85배다. 상·하위 10% 간 주택자산 가액 격차는 2015년(33.77배), 2016년(33.79배), 2017년(35.24배), 2018년(37.58배) 연속 늘어나다가 지난해에는 40배를 돌파했다.

평균 주택 수와 평균 면적에서도 상·하위 10% 간 큰 차이를 보였다. 상위 10%의 평균 소유주택 수는 2.55호였으나 하위 10%의 평균 소유주택 수는 0.97호였다. 평균 주택면적도 상위 10%는 120.9㎡로 하위 10%의 62.0㎡의 2배에 육박했다.

또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일반가구 2천34만3천가구 중 주택을 소유한 가구는 1천145만6천가구(56.3%), 무주택 가구는 888만7천가구(43.7%)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을 소유한 가구의 주택자산 가액(올해 1월 1일 공시가 기준)은 6천만원 초과~1억5천만원 이하가 30.1%로 가장 많았다. 이어 1억5천만원 초과~3억원 이하(27.6%), 3억원 초과~6억원 이하(17.4%), 6천만원 이하(15.3%) 순이었다. 주택자산이 고가일수록 소유 가구 수도 많았다. 주택 자산가액이 3억원 초과~6억원 이하인 가구는 평균 1.61호의 주택을 소유했고 6억원 초과~12억원 이하 가구는 2.18호, 12억원 초과 가구는 3.63호를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에는 무주택자였으나 2019년 ‘내집 마련’에 성공해 주택 소유자가 된 사람은 83만2천명이었다. 이 중 79만8천명(95.9%)은 주택을 1채 취득했고 3만4천명(4.1%)은 2채 이상 취득했다.

반면 유주택자에서 무주택자가 된 사람은 42만4천명이다. 이 중 1만9천명은 2채 이상 다주택자에서 무주택자가 됐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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