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문화원장, 사비 들여 ‘소창다명’ 개관
문경문화원장, 사비 들여 ‘소창다명’ 개관
  • 전규언
  • 승인 2020.11.2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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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작가 전시공간 무료 대여
조선시대 도자기 등 소장품 선봬
내달까지 임무상 화백 초대전도
문화공감 소창다명 전경
현한근 문경문화원장이 사비를 들여 무료 전시공간으로 꾸민문화공감 소창다명이 지난 21일 개관했다.

현한근 문경문화원장이 선친으로부터 물려받은 문경시 점촌로 48 본가를 사비를 들여 리모델링 하고 ‘소창다명(小窓多明)’으로 이름 지은 문화공간을 21일 개관했다. 이 갤러리는 지역민들에게 무료로 빌려주는 전시공간으로 활용된다. 현 원장이 최근 사비 2억여 원을 들여 1층 3곳, 2층 3곳 등 6개의 전시실과 차를 마시면 담소를 나눌 수 있는 별관 등으로 꾸며 지역 작가나 동호인들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갤러리는 지역민들에게 문화 공감의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현 원장의 뜻에 따라 이름도 ‘문화공감 소창다명’으로 지었다. ‘작은 창문에 많은 빛이 든다’는 뜻의 ‘소창다명(小窓多明)’은 제주도에 유배된 추사 김정희의 글로 평소 붓글씨를 즐겨 쓰는 현 원장이 좋아하는 글귀이기도 하다. 전시관 2층은 현 원장이 갖고 있던 우리나라 대표 시조 시인 초정 김상옥 선생의 시·서·화(詩書畵) 작품과 조선 시대 도자기 등 소장품들을 상설 전시 한다.

지역민에게 개방되는 1층은 개관기념으로 문경 출신 임무상 화백의 초대전이 오는 12월 말까지 열린다.

임 화백은 산, 소나무와 달을 동양적인 아름다움으로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세계적인 명성의 화가로 이번에 그의 대표작 30점이 고향에서 선보인다.

문경=전규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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