劉·安·洪 등 野 잠룡들 검증대에 부른다
劉·安·洪 등 野 잠룡들 검증대에 부른다
  • 이창준
  • 승인 2020.11.2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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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초선 모임 ‘명불허전’
정치 공부·스킨십 확대 채널로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의 공부모임인 ‘명불허전 보수다’가 야권 잠룡들의 무대로 주목받고 있다.

대권 도전을 공식화한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오는 25일 이 모임에서 특강한다.

다음 달 2일에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이어 무소속 홍준표 의원도 연사로 나선다.

유 전 의원, 안 대표, 그리고 홍 의원은 모두 차기 대선을 준비하는 야권 정치인이다.

지지율을 끌어올리고 세력을 키워야 하는 처지도 마찬가지다.

원희룡 제주도지사(7월 15일), 오세훈 전 서울시장(7월 22일)도 일찌감치 강연을 했다.

지난 18일에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초빙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시사했다.

국민의힘 전직 의원들의 모임인 ‘마포포럼’이나 플랫폼 ‘하우스’와 달리, ‘명불허전’은 초선 현역들의 모임이다. 미래한국당 시절 비례대표 모임이 시초였고 합당 이후 지역구 의원들도 참여했다.

자연스럽게 야권 잠룡들이 제1야당인 국민의힘 초선들과 스킨십을 넓히는 채널로 자리매김했다.

국민의힘은 현역 103명 가운데 초선이 과반(58명)이다.

당에 자신의 정치적 포부를 밝히는 동시에 언론의 조명을 받는 무대로 이용하는 셈이다.

‘명불허전’은 별도의 정치세력화는 하지않고 ‘공부모임’에 충실할 것으로 알려졌다.

모임 간사 인 허은아 의원은 “국정감사 전까지의 명불허전 시즌 1은 전문가들을 초빙해 ‘우리가 뭘 잘못했고,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에 집중했다면, 국감을 경험하고 난 시즌 2는 ‘왜 다시 집권해야 하는가’를 곱씹는 자리로 기획됐다”고 말했다.

허 의원은 내년 초 시작될 시즌 3에선 서울·부산시장 경선에 뛰어든 후보들의 ‘토론 배틀’을 여는 방안도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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