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 재학생·교직원 600여명, 혈액부족 해소 위해 팔걷어
대구보건대 재학생·교직원 600여명, 혈액부족 해소 위해 팔걷어
  • 윤부섭
  • 승인 2020.11.2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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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 사랑 나눔 축제
2년간 10회 이상 참여자 장학금
22년 동안 1만9천600여명 동참
22대구보건대학
대구보건대학교에서 최근 ‘제22회 대구보건대학인의 헌혈 사랑 나눔 축제’가 열렸다.

대구보건대학은 최근 대학 본관 1층 로비와 교내 헌혈의 집, 헌혈버스 등에서 재학생과 교직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2회 대구보건대학인의 헌혈 사랑 나눔 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 19 장기화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적정 헌혈보유량 유지가 어려운 가운데 혈액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고 백혈병 소아암 환자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안전한 행사진행을 위해 행사는 축소 운영됐다.

특히, 코로나 19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헌혈 버스 사전방역과 마스크 착용, 체온측정, 손소독, 거리두기 등에 만전을 기했다.

이날 대학은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의 도움을 받아 본관 1층 로비에 헌혈 침대 8개를 배치했다.

헌혈은 사전 신청자에 한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간대별로 나눠 릴레이 형식으로 이어졌다.

헌혈자에게는 8시간의 봉사시간이 인정된다. 이밖에 헌혈증서 기증자를 위한 기념품 증정과 경품추천 등 다양한 이벤트도 제공했다.

대학은 이날 행사로 모아진 헌혈증서를 백혈병소아암 환자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또, 대구경북적십자혈액원은 이날 2년간 10회 이상 헌혈한 진은정·조미정·강경문(간호학과 2학년), 최지연(간호학과 3학년), 김민선(방사선과 1학년), 황봉준(방사선과 3학년), 허종훈(치기공과 3학년), 장시연(물리치료과), 박경서(작업치료과), 권순종(스포츠재활과) 등 10명의 재학생에게 각 30만원씩 3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혈액원은 대구보건대학교가 오랜 기간 동안 헌혈 축제를 유지한 점과 2005년 교내 헌혈의 집 개소를 무상으로 임대하고, 국민보건향상에 크게 기여한 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남성희 총장과 학생들에게 전했다.

헌혈에 동참한 유아교육과 2학년 김민지 학생(22)은 “코로나 19로 혈액수급이 어려울 때 헌혈을 통한 사랑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기쁘다”며“학과 친구들과 함께 생명을 나누는 고귀한 행동을 실천할 수 있는 축제에 참가해 더욱 뜻깊었다”고 했다.

한편 대구보건대학은 지난 1999년 헌혈을 통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자 ‘대구시민과 함께 하는 헌혈행사’를 처음 개최했다. ‘고통은 나눌수록 작아지고 사랑은 나눌수록 커진다’는 의미를 되새기며 대구시민들과 즐겁게 참여한다는 의미에서‘헌혈행사’를‘헌혈축제’로 발전시켰다. 헌혈축제는 올해까지 22년간 약 1만9천600명이 넘는 학생과 시민들이 동참했다.

남승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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