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 숨통 틔운 대구신보, 정부 차원서 재정지원 절실”
“소상공 숨통 틔운 대구신보, 정부 차원서 재정지원 절실”
  • 김주오
  • 승인 2020.11.22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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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자금난 적극 대응
보증운용배수 11.4배까지 상승
원활한 지원 위해 재원 확보를”
대구신용보증재단은 앞으로도 ‘코로나19’ 재확산 및 소상공인 경영여건 악화에 대비하기 위해 기본재산 확충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중앙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재정 지원이 절실하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전국 16개 지역신용보증재단은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의 자금난에 적극 대응하여 보증공급을 크게 확대했다. 대구재단의 보증잔액은 지난해 1조3천802억원에서 올해 10월말 2조3천292억원으로 크게 확대됐다. 특히 신규보증공급 1조2천396억원 중 정부 특례보증으로 약 1조1천억원 이상을 지원, 정부의 소상공인 자금지원 정책을 적극 뒷받침했다.

그러나 대규모 보증지원으로 대구재단의 재정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보증운용배수는 지난해 말 8.48배에서 올해 10월 기준 11.4배까지 상승했고, 올해 말 기준 예상운용배수는 12.5배 이상으로 적정보증운용배수인 10배를 초과해 원활한 보증지원이 우려 되는 상황이다. 일반적으로 보증기관들은 10배 이하 수준에서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으며 연말 예상운용배수 12.5배는 일반적인 보증기관의 리스크관리 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내년은 ‘코로나19’ 재확산, 은행권의 리스크 관리에 따른 여신심사 강화 등으로 소상공인 자금난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소상공인에 원활한 보증지원을 위해 사전에 대구재단의 보증여력 확충이 절실하며 적정운용배수 10배 이내 운영을 위해 정부의 지속적인 지역신보 출연이 필요하다.

대구재단 황병욱 이사장은 “코로나19 재확산 등에 따른 소상공인 경영환경 악화에 대비하기 위해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지역경제 위기의 순간마다 소기업·소상공인에게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하며 지역사회의 버팀목 역할을 충실히 해온 재단은 앞으로도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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