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경제적 타격으로 저성장과 실업률로 몸살을 앓고 폭동과 상대적 빈곤에 허덕이고 있다. 빈곤이 얼마나 많은 질병의 고통과 죽음을 초래하고 삶의 질이 무너지는지를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우리는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경제적으로 선진국에 속하는 나라들도 1년이 지나니 큰 어려움과 고통을 겪게 되고, 후진국의 경우, 국민들은 모두가 더 큰 고통과 함께 생명까지 잃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 사회에서도 고통을 실감하고 있다. 질병의 전염으로 인한 생명의 위협과 세계는 기업마저 위기에 내몰려 기업들의 파산은 물론, 국내외의 경제가 큰 위기에 직면하고 있음을 본다. 이런 위기를 만날 때 뒤늦게나마 떠오르는 것이 위기에 대한 사전의 인식이라 하겠다. 여유가 있을 때 혹시 다가올 어려움을 예측하지 못하고 무너지는 현실은 미래에 대한 인식의 소홀과 방심이 가져온 결과라 할 수 있다, 이같은 인식의 소홀과 방심의 일차적 책임은 두말할 것도 없이 기성세대의 책임이지만 그런 책임 속에서 다음세대인 어린세대에게도 교육을 통한 미래의 위기에 대한 인식의 능력을 배양 할 책임도 오늘의 기성세대가 지녀야 할 책무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경제에 대한 조기교육의 필요성을 실감한다.
모두가 아는 바와 같이 어린이에게 ‘고기를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고기를 잡는 방법’을 교육을 통해 가르치는 것이 미래에 대한 현명한 대책이라는 것은 너무도 자명한 진리이다. 여유로운 부모 덕분에 풍요로운 것만 아는 어린이에게는 그 풍요가 무엇에 의해 누구에게서 어떻게 이뤄진 것인가를 알려주고, 교육을 통해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곧 어린이의 미래에 풍요를 약속하는 일이다. 우리의 경우 어린이에 대한 최소한의 체계적 경제교육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인 만큼, 어린이들도 돈이 필요한 것은 아는데 어떤 방법으로 돈을 벌어서 가치롭게 쓰는 법을 제대로 교육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지금부터라도 어린이들의 미래를 위한 풍요한 경제적 삶을 지속적으로 보장하기 위해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올바른 경제교육의 인식과 생활 속의 실천 등을 고려한 최적 최상의 교육과정의 필요성이 재인식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과정으로서의 조기 경제교육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싶다.
가까운 일상속의 한예로 돈을 잘 벌고 잘 쓰는 방법과, 돈을 스스로 관리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부모들과 교육자들이 어린이의 올바른 경제개념을 이해시키고, 경제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잘 활용하는 태도를 기르는 것도 중요하다. 아울러 돈의 소중함과 돈이 주는 보상의 기쁨을 알게 하고 노력해서 돈을 버는 소중함을 알게 해야 한다. 용돈을 주는 이유와 금액을 의논해서 정하고, 부모의 일방적인 마음으로 용돈을 줄이거나 중단해서는 안 되며, 약속을 하여 진행하면서 수용하는 시간을 주어야 한다.
그러면 아동기에 돈을 관리하는 교육을 경제교육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먼저, 용돈의 개념과 용돈을 사용하는 방법을 길러주어야 한다. 용돈을 받는 방법과 액수, 그리고 왜 돈이 필요한지? 스스로 용돈을 관리하는 능력을 키워 부족함과 남음의 기분을 체험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둘째, 용돈의 사용처와 필요해서 지출했는지를 알기위해 용돈사용 기록장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돈의 사용처를 확인함으로 불필요한 사용에 대한 이해를 통해 올바른 소비패턴의 습관을 길러주는데 용돈 사용기록장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셋째, 개인통장을 꼭 만들어 주어야 한다. 용돈을 모아 목표를 세워 꼭 필요할 때 사용하거나, 자신에게 필요한 일이나 물건을 사고 싶을 때를 대비하여 저축하는 태도를 길러, 자신의 재산의 보유는 기회의 인지를 위해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목표를 위해 돈을 관리하는 능력은 후일 성인이 되어서도 경제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게 하고 가치로운 삶과 행복을 위한 큰 디딤돌이 된다는 점에서도 어린이를 위한 기초 경제교육의 중요성과 필요성은 거듭 강조할 필요가 없으리라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