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젊은층에 ‘숨은 전파자’ 많을 듯
20대 젊은층에 ‘숨은 전파자’ 많을 듯
  • 조혁진
  • 승인 2020.11.2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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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장병 6천859명 중 15명·일반국민 1천430명 중 1명 ‘양성’
입영장병, 일반시민보다 양성률 3배↑ 당국 “방역관리 강화”
항체조사 결과 20대 젊은층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미발견 감염자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국민건강영양조사 및 군 입영장병을 대상으로한 3차 항체가 검사 중간 결과 군 입영장병 6천859명 중 항체 양성자는 25명으로 이 중 15명(0.22%)이 지역사회 미진단 항체 양성자”라고 밝혔다.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통한 파악된 일반 시민 중 미진단 항체 양성자는 1천430명 중 1명(0.07%)으로 나타났다.

항체가 검사는 바이러스 감염 이후 신체에 항체가 생성되는 것을 이용한 검사법으로 이를 통해 코로나19에 감염 여부를 모른 채 지나간 환자를 포함한 전체 환자 규모를 파악할 수 있다.

군 입영장병의 경우 만 20세에서 22세 사이 남자라는 제한된 연령·성별층으로 국한됐지만, 일반 시민 그룹보다 양성률이 3배 이상 높다는 점에서 당국은 20대 초반 미진단 감염자가 상당히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젊은층은 감염되더라도 무증상 또는 경증이 많고, 또 검사를 받지 않고 사회활동을 하기 때문에 지역에 전파시킬 위험이 높다”며 “20대 초반 연령에 대한 방역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조혁진기자 jhj171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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