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민 75% “통합신공항 이용하겠다”
시도민 75% “통합신공항 이용하겠다”
  • 김병태
  • 승인 2020.11.2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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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 6천여명 인식도 조사
대구공항보다 이용객 14% 늘 듯
북서·북동지역서 대폭 증가 전망
교통인프라 구축 최우선 과제로
43% ‘도로·대중교통수단’ 꼽아
군위군은 지난달 5일 ~ 11월 16일까지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항공여객 인식도 조사를 실시했다.

대구8곳 경북 23개 시군구 6천1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는 대구공항 이전으로 인한 이용객의 변화와 통합신공항이 성공하기 위해 갖추어야 할 요건들이 무엇인지 찾는 데 의의가 있었다.(표본오차 경상북도 ±1.53P, 대구광역시 ±2.18P 신뢰도 95%)

조사결과에 따르면 통합신공항 60km 이내 399만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는 대구·경북 인구 506만 명의 78.7%에 달하는 것으로 대구·경북 대부분의 주민이 신공항을 이용하는데 적합한 요건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대구·경북 거주자의 공항이용 현황을 보면 ‘대구공항’ 61.6%, ‘인천공항’ 21.5% ‘김해공항’ 10.8% 순으로 나타났는데, 향후 통합신공항 건설과 현재 논의되고 있는 고속도로, 공항철도 등의 교통 인프라 구축이 완료될 경우 ‘통합신공항’을 74.7%, ‘김해공항’ 10.3%, ‘인천공항’ 7.8% 순으로 이용할 것으로 나타나 통합신공항 이용률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공항 위치가 현재보다 북상함에 따라 통합신공항 예정지를 중심으로 경북 ‘북서, 북동지역’의 이용률이 기존 대비 약 35%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기존 ‘김해공항’으로의 이용객 유출이 상당했던 ‘남동지역’의 경우에도 통합신공항 이용률이 16%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 시·도민이 원하는 통합신공항 교통인프라 구축 분야를 물은 질문에서 최우선 선호정책으로 ‘도로·대중교통수단’을 43.1%의 비율로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민의 경우 개인교통수단(34.4%)을 차순위로 선택한 반면, 대구시민은 철도교통수단(28.0%)을 차순위로 선택하여, 서대구역과 통합신공항을 잇는 공항철도에 대한 기대치가 높게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합신공항 활성화를 위한 교통 인프라 정책 분야에서는 경북도민의 경우 ‘도로·대중교통 이용 확대’(36.9%)를 최우선으로 꼽은 반면, 대구시민은 ‘공항철도 연계 교통망 확장 등 철도 수송 확대(34.4%)를 최우선 정책으로 꼽았다.

군위=김병태기자 btki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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