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청년 상생 사진전 열어
대구 북구 복현동에서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피란민촌 주거환경정비사업으로 허물어지는 골목 곳곳을 기억하기 위한 사진전이 열렸다.
23일 북구청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 동안 관내 복현 장미공원에서 ‘복현1동 대문사진전시회-만다꼬 문을 찍노展’이 진행됐다.
대구 북구 복현1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와 문전성시 프로젝트팀(대표 지민준) 공동으로 기획한 전시회는 무허가 건축물들이 철거되고 영구임대아파트 단지가 새롭게 조성될 장소에 남겨진 시간의 흔적을 기억코자 마련됐다.
골목의 정겨운 대문과 풍경을 담아내 지역 청년들과 주민들이 함께 저물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공감할 수 있는 자리였다는 것이 북구청의 설명이다.
이번 전시회는 청주문화재단에서 공모한 사업에 선정되면서 예산지원을 받아 추진됐다. 청년의 아이디어로 지역사회의 문제해결을 모색하는 복현1동 청년소셜리빙랩 프로그램에 참가한 청년들이 사업 선정에 몫을 톡톡히 해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이번 사진전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지역주민들과 청년들이 또 한 번 상생하는 모범적인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