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대확산 조짐, 각종 공연 취소가 능사인가
코로나 대확산 조짐, 각종 공연 취소가 능사인가
  • 승인 2020.11.2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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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공연이 집중되는 연말이 다가 온다. 내달 대구지역에서 무대에 올려 질 연극과 콘서트, 뮤지컬 등은 65건이나 된다. 뮤지컬 ‘캣츠’ 40주년 내한 공연은 내달 11일 달서구 신당동 계명아트센터에서 개막해 내년 1월 9일까지 이어진다. 가수 장윤정 콘서트는 내달 12일, 이문세 콘서트는 내달 18~19일에 엑스코(EXCO) 컨벤션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나훈아 콘서트는 내달 25~27일 엑스코 전시장 1~2홀로 계획돼 있다. 그러나 화려한 공연을 앞둔 지역 공연계의 표정은 어둡다. 다시 대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는 코로나19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24일부터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되면서 대중음악 콘서트계에 비상이 걸렸다. 1.5단계일 때부터 인디가수들의 소극장 공연 외에 다른 대규모 콘서트들은 이미 잇따라 취소되긴 했다. 체육관을 비롯한 공연장에서의 모든 대중콘서트와 행사는 100명 이상 모이는 것이 금지되기 때문이다. 특히 일반적인 대중음악 콘서트에 비해 몇 배 더 많은 관객이 몰리고, 관객과 좀 더 직접적인 교류가 더 많은 대형 콘서트에 정부는 좀 더 엄격한 규칙을 적용하고 있다.

최근 윤도현 대구 콘서트에 확진자 1명이 다녀간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상이 걸렸다. 철저한 마스크 착용·좌석 거리두기로 인해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는 상황임에도 큰 죄라도 지은양 숨을 죽이고 있다. 정부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거리두기 조치를 강화하자 줄줄이 취소 혹은 연기를 선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11~12월 서울, 강릉, 대구, 경기도 고양 순서로 콘서트를 계획한 ‘내일은 미스터트롯 TOP6’ 팀의 경우 지난 19~22일 서울공연에 이어 오는 28~29일 강릉공연도 무기한 연기했다. 대구공연은 내달 4~6일로 예정돼 있다.

그러나 코로나사태가 장기화되고 지역의 각종 축제와 행사가 대거 취소되면서 소비위축이 심각하자 도피적 행태를 반성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 점에서 매년 100만 명 이상이 찾아왔던 세계적 지명도를 가진 대구치맥페스티벌을 취소해버린 것은 참으로 유감스럽다. 코로나가 해를 넘길 것이 분명한 지금 각종행사를 연기하고 취소하는 것이 최선책은 아니다. 코로나사태 속에서 축제와 행사의 새로운 형태를 찾아 성공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비대면 온라인 모델을 적극 개발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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