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전년비 8.4%↑

온·오프라인, 두달 연속 상승

지난달 오프라인과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9월에 이어 두 달 연속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최근 발표한 ‘10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백화점 등 오프라인 업체 매출은 지난해 10월보다 2.1%, 온라인 매출은 17.1% 늘어 전체 매출이 8.4%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난 9월 처음으로 온·오프라인 매출이 동시에 증가한 데 이어 10월에도 두 매출 모두 증가세를 유지한 것이다.

특히 오프라인 매출 증가율은 올해 1월(4.1%)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오프라인 매출은 2월 7.5% 감소로 돌아선 뒤 마이너스를 이어오다 9월 1.0% 증가로 돌아섰다.

산업부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이 10월 말부터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하면서 매출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했다.

상품군별로 보면 가전·문화(26.4%), 명품 등 유명브랜드(23.8%), 생활·가정(14.1%) 등 대부분 상품군 매출이 늘었다. 업태별로는 기업형 슈퍼마켓(SSM)이 12.4% 감소한 것을 제외하면 대형마트(2.3%), 백화점(4.2%), 편의점(2.9%) 등의 매출은 증가했다.

백화점은 아웃도어, 가구, 가전 등에 대한 할인 행사로 아동·스포츠(10.2%), 가정용품(24.1%) 등의 매출이 늘어 전체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 대형마트는 가전제품과 완구류 판매가 증가하며 가전문화(22.2%) 매출이 늘었다.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도 비대면 소비 경향과 할인 행사로 농축 수산, 간절기 계절가전·가구 등을 중심으로 전체 매출이 17.1% 상승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강나리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