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단부 정밀실측 등 조사 진행
구미시는 경북도 문화재자료 제295호 주륵사 폐탑에 대해 지난 8월 2차 발굴조사에 이어, 24일부터 3차 학술발굴조사에 착수했다.
구미시는 발굴조사 성과와 학술적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현장공개 행사는 조사가 마무리 되는 내달 2일 오후 1시께로 예정했다.
3차 조사는 주륵사 폐탑의 정비·복원을 위한 기초자료 확보를 위한 것이다. 발굴조사를 맡은 (재)불교문화재연구소(원장 이규정)가 주륵사 폐탑의 기단부 해체조사 및 정밀실측, 하부지정시설 탑의 하중을 지탱하기위한 다짐시설의 범위 및 기법확인 조사를 진행한다.
주륵사지 및 폐탑은 불교초전지와 가장 근거리에 위치한다. 삼국시대에 처음 축조되어 통일신라시대에 화려한 불교문화를 꽃피웠고, 그 법통은 조선시대 초기까지 이어져 온 것으로 추정된다.
구미시는 발굴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도부터 폐탑의 원형을 찾아 지역문화재를 가치를 되살릴 방침이다.
구미=최규열기자 choi6699@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