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의 임시회가 25일 호텔인터불고 대구에서 열렸다.

15개 시·도의회 의장들과 협의회사무처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시의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임시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 인원만 참석, 행사규모를 간담회와 본회의 만으로 축소해 진행됐다.

협의회는 본회의에서 코로나19로 붕괴된 지역관광·마이스 산업 지원과 문화관광 선결제 시스템 도입 건의안, 시·도의회 소속 공무원의 공정한 인사를 위한 표준조례안 제정안 등 지역 경제회복과 지방의회 발전을 위해 각 시·도에서 제출한 13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하고 채택된 건의문은 국회와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대구시의회 장상수 의장은 이번 임시회에 ‘코로나19로 붕괴된 지역관광·마이스 산업 지원과 문화관광 선결제 시스템 도입 건의안’을 제출했고 건의안은 본회의에서 원안 채택됐다.

고우현 경북도의회 의장은 지역 현안인 ‘사용 후 핵연료에 대한 지방세 과세 촉구 건의문’을 제출했다. 이번 임시회의 건의안은 포스트코로나를 대비한 3가지 관광·마이스 정책으로 △‘코로나19 관광업 특별구제지역(지자체)’을 지정해 최소한의 생계지원 및 사업유지 지원금 지원 △‘포스트 코로나 지역관광산업 중장기 발전계획안 수립 및 비대면 스마트 관광정책 개발’을 통해 코로나19 이후를 대비 △런던시의 ‘페이 잇 포워드 런던(Pay It forward London)’을 본받아 ‘한국 문화·관광 선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소비와 기부 유도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