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 집단감염 중 최대 규모
경기도 연천의 한 육군 부대에서 7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군부대 최대의 집단감염이 일어났다.
국방부는 26일 기준 연천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에서 간부 4명, 훈련병 66명 등 70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입소 당시 음성이었던 훈련병 1명이 추후 증상이 나타나 재검한 결과 2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군 당국은 훈련병과 교관 등 860여 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진행 중이며, 이 과정에서 이날까지 69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군내에서 70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은 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 중 최대 규모다. 이 부대의 장병과 훈련병 등 모든 인원을 합하면 1천100여 명인 것으로 알려져 검사 과정에서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훈련병들이 입소 후 보름간 함께 숙식하며 훈련을 소화해 밀접 접촉이 있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군 당국은 “현재로서는 감염 경로를 확인할 수 없다”며 “발열 등 증상 발현 시기가 잠복기 언저리에 있어 외부에서 감염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국방부는 26일 기준 연천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에서 간부 4명, 훈련병 66명 등 70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입소 당시 음성이었던 훈련병 1명이 추후 증상이 나타나 재검한 결과 2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군 당국은 훈련병과 교관 등 860여 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진행 중이며, 이 과정에서 이날까지 69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군내에서 70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은 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 중 최대 규모다. 이 부대의 장병과 훈련병 등 모든 인원을 합하면 1천100여 명인 것으로 알려져 검사 과정에서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훈련병들이 입소 후 보름간 함께 숙식하며 훈련을 소화해 밀접 접촉이 있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군 당국은 “현재로서는 감염 경로를 확인할 수 없다”며 “발열 등 증상 발현 시기가 잠복기 언저리에 있어 외부에서 감염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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