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규 확진자 0명… 전국 광역 지자체 중 유일
대구 신규 확진자 0명… 전국 광역 지자체 중 유일
  • 조재천
  • 승인 2020.11.2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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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이후 11일 만에 신규 확진자 0명
대구시 "어려움 겪는 타 권역, 적극 지원하겠다"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전국 광역 지방자치단체 중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곳은 대구가 유일하다.

2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대구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과 동일한 7천224명이다. 대구에서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것은 발표일 기준으로 지난 16일 이후 11일 만이다.

대구는 지난 2~3월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으로 코로나19 1차 대유행을 겪었지만 이후 소규모 집단 발병이 잇따랐을 뿐 대규모 감염 사례는 나오지 않았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는 것과 달리 대구는 안정화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대구시는 강화된 방역 지침에 따라 범시민 마스크 쓰GO 운동, 사회적 거리 두기 등 분야별 방역 수칙을 적극 이행하도록 권고하는 한편, 외부에서 유입되는 감염 전파를 막는 데 전 행정력을 가동 중이다. 

코로나19 고위험 집단 시설로 간주되는 요양·정신 병원 및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실시하고, 클럽 등 유흥업소와 일반음식점에 대한 방역 수칙 준수도 점검하고 있다. 또한 밀집·밀접·밀폐 시설의 방역 상황을 점검하며 언제든지 확산할 수 있는 대규모 유행에 대비하고 있다.

대구시는 수도권과 호남권 등 감염 확산세가 거센 권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된 상황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병실이나 방역 물자 등이 부족한 권역이 있을 경우 시가 보유한 자원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차 유행 당시 대구 지역 확진자를 위해 전국에서 보여 준 공동체적 연대와 협력에 보답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본격화된 상황에서 대구도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시는 “현재 의료기관, 직장, 사우나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우리의 일상 곳곳에서 연쇄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며 “서늘한 날씨로 바이러스 활동이 활발해져 감염 전파 위험성이 높은 만큼 생활 방역 수칙 준수가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먹고 마실 땐 말없이! 대화는 마스크 쓰GO 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의심 증상이 있으면 서둘러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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