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명이 발생했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 대비 3명 증가한 7천228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1명은 지역 감염, 2명은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됐다.
지역 사회에서 감염된 신규 확진자 A 씨는 수성구 거주자다. 그는 지난 19일 확진된 B 씨의 접촉자로 분류돼 시행된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자가 격리에 들어갔지만, 이후 의심 증상이 나타나 받은 재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A 씨의 감염원으로 추정되는 B 씨는 앞서 인천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받은 진단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다.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된 확진자도 닷새 만에 나왔다. 신규 확진자 C 씨와 D 씨는 전날 각각 필리핀과 스위스에서 입국해 동대구역 워크 스루 선별 진료소에서 시행된 진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 방역 당국은 신규 확진자에 대한 자가 격리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필요할 경우 추가 감염 전파 차단을 위한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조재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