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윤영탁(尹榮卓) 전 의원이 29일 오전 2시 향년 87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고인은 1933년 경상북도 경산군 용성면 미산리에서 태어났으며 대륜고·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행정고시에 합격해 박정희 정권 때 건설부(현 국토교통부) 국토이용관리국장,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등을 역임했다.
1985년 제1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신한민주당 전국구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며 정계에 입문한 고인은 이어 14·16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국회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국회 행정위원장과 교육위원장을 역임했다.
유족으로 아내 권춘자 여사와 윤종근(메르시 부회장)·창근(전 예금보험공사 감사)·경훈(재미)·계훈(재미) 씨 등 2남 2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4호실, 발인은 12월 1일이다. 장지는 용인공원묘원에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