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 맥주 시대…편의점 매출 비중 10% 돌파
수제 맥주 시대…편의점 매출 비중 10% 돌파
  • 강나리
  • 승인 2020.11.29 21:1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U, 국산 맥주 일일 매출 분석
개성있는 맛과 향, 편맥족 잡아
1~10월 매출 전년대비 546%↑
개성 있는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는 국산 수제 맥주가 편의점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CU는 국산 맥주 일일 매출 중 수제 맥주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28일 기준 처음으로 10%를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수제 맥주가 편의점에 등장한 지 약 3년 만이다.

CU는 최근 젊은 층이 대형 제조사 맥주가 아닌 소규모 양조장의 수제 맥주에 관심을 갖는 한편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홈술과 홈파티 문화가 확산한 것을 인기 요인으로 꼽았다. 지난해부터 일본 제품의 불매 운동이 시작되면서 수입 맥주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일본 맥주의 인기가 떨어지는 등 수입 맥주 성장세가 꺾인 영향도 국산 수제 맥주 매출 증가에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CU에 따르면 올 1~10월 국산 맥주 가운데 수제 맥주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546% 뛰었다. 반면 대형 제조사 맥주 매출 증가율은 26.5% 수준이었다.

수제 맥주의 종류는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CU는 이달 현재 업계에서 가장 많은 20여종의 수제 맥주 상품을 판매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15가지는 단독 상품이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측은 “개성 있는 맛과 향을 가진 수제 맥주가 ‘편맥족’을 사로잡고 있다”며 “앞으로 CU의 상품 기획력과 노하우를 접목해 신선한 맛과 재미있는 콘셉트의 다양한 수제 맥주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