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에도 삶과 춤은 계속된다”
“팬데믹에도 삶과 춤은 계속된다”
  • 황인옥
  • 승인 2020.11.2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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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무용단 ‘무엇이 우리를…’
내달 5일 유튜브서 단 1회 생중계
문화예술회관 팔공홀 전체 배경
영상·무대공연 접점 완벽 구현
대구시립무용단리허설사진
대구시립무용단 제78회 정기공연 리허설 장면.

대구문화예술회관은 특별기획공연으로 대구시립무용단의 제78회 정기공연 ‘무엇이 우리를 춤추게 하는가’를 전 세계에 온라인 생중계로 선보인다. 대구시립무용단의 새로운 온라인콘텐츠 브랜드인 ‘대구시립무용단 라이브(DCDC Live)’의 첫 작품인 ‘무엇이 우리를 춤추게 하는가’는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의 무대부터 로비, 반입구까지 공연장 전체를 배경으로 무용수들이 춤추는 내용을 담아낸다. 대구문화방송(MBC)이 함께 참여해 촬영과 온라인생중계의 기술적인 부분을 책임지며 제작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방송프로그램화 할 예정이다.

온라인 콘텐츠 브랜드의 필요성은 팬더믹 초기에 일었던 온라인 공연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더욱 생동감 넘치는 공연현장으로 넘어가면서 시작됐다. 이미지의 재구성이 특성인 영상은 현장성이 강조되는 무대와는 본질적으로 다르다는 한계를 인정하며 새로운 시도를 하게 된 것.

“영상으로 대표되는 다양한 비대면 공연들이 무대를 대체할 수는 없지만 리얼타임(Real time) 실시간중계를 통해 영상과 무대공연의 접점을 찾는 작업을 시도해 보았다”라는 김성용 예술감독의 의도처럼 대구시립무용단의 이번 작품은 스페이스(장소), 무용수, 카메라가 마치 한 몸의 부속처럼 미리 약속된 움직임을 완벽하게 전달하면서 전 세계 화면 앞 관객들을 실시간으로 팔공홀로 불러내게 된다.

‘예술이란 무엇인가? 팬더믹 시대에 춤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나?’에서부터 작품은 이미 시작되었다. 관객을 만나기 위해, 무대에 서기 위해 무대에서 내려와야 만 했던 무용수들은 이제 움직일 수 있는 모든 장소에서 온라인을 통해 세상 모든 관객을 만난다. ‘춤으로 세상을 바꾸고 우리를 지켜내는 것’ 그것이 이 시대의 춤의 역할이고 존재가치라고 이야기하는 과정을 카메라는 가감 없이 전달한다. ‘무엇이 우리를 움직이게 하는가’ 는 무용수들이 춤을 추듯 모든 이의 삶은 계속되어야 한다는 그 가치를 이야기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특히 유럽과 미주지역 관람 시간을 고려해 공연시간을 밤 10시로 정하였으며 라이브 공연이후 다시보기 서비스는 제공되지 않을 예정이다.

김성용 예술감독은 “ 이번공연을 통해 대구시립무용단은 동시간대 전 세계 관객을 만나게 될 것이고, 세계화라는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12월 5일 밤 10시에 라이브로 중계되는 이번공연은 대구문화예술회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문의 053-606-6196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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