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골목상권·전통시장 부활 꿈꾼다

상권르네상스 사업 공모 선정
5년간 사업비 총 60억원 확보
특화 음식거리 등 단계적 추진
“지역경제 활성화 큰 역할 기대”

문경시는 중소벤처기업부의 국비 공모사업인 제4차 상권르네상스 사업 공모에 선정돼 향후 5년간 총 60억원(국비 3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상권르네상스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해 쇠퇴한 원도심의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의 활력 증진을 위해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8년부터 시작돼 22년까지 전국 30개의 상권 육성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문경시는 2019년부터 사업 타당성 분석과 기초계획을 수립해 인구감소와 상권의 쇠퇴가 가속화되고 있는 점촌 원도심 상권을 대상으로 상권르네상스 사업을 준비해왔다.

이에 따라 상권르네상스 사업 추진을 위한‘문경시 상권활성화재단 설립과 운영에 관한 조례’도 이미 제정했다.

지난 4월에는 문경중앙시장과 점촌 문화의거리를 중심으로 한 행복상점가, 점촌역전상점가를 하나의 상권으로 묶어 경북도내 최초로 상권 활성화구역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문경시는 또, 국토부가 선정한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 뉴딜사업도 안정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등 2년여에 걸친 체계적인 준비와 노력을 통해 높은 경쟁률을 뚫고 사업에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이번 상권르네상스 사업 선정으로 내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60억 원의 예산으로 비대면 배달의 거리 조성, 약돌돼지 특화 음식거리 조성, 청소년 문화존 육성, 오미자 특성화 시장으로 문경 중앙시장 활성화 등의 골목상권 활력 증진을 위한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문경시 전통시장 관계자는 “상권르네상스 사업은 국토부의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해 점촌 원도심의 문경중앙시장과 골목상권의 부활을 위한 중·장기 프로젝트다. 문경새재에 집중돼 있는 관광객과 각종 체육대회 참가자 및 선수단 등 외부고객을 도심으로 유입시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경=전규언기자 jungu@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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