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로하스 MVP·소형준 신인왕 품었다
kt 로하스 MVP·소형준 신인왕 품었다
  • 승인 2020.11.3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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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쏠 KBO 시상식
역대 6번째 동일팀서 동시 수상
로하스, 홈런 등 4개 부문 독식
소형준, 압도적인 지지로 뽑혀
2020신한은행SOLKBO시상식
30일 서울시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 시상식에서 수상자 혹은 대리 수상자들이 마스크를 쓴 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BO 제공

‘막내 구단’ kt wiz에 창단 첫 포스트시즌행 티켓을 안긴 타자와 투수가 올해 한국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왕을 차지했다.

타격 4관왕에 오른 멜 로하스 주니어(30)는 2020 KBO리그 정규시즌 MVP에 뽑혔다. 프로 첫해에 토종 투수 중 가장 많은 승리를 챙긴 소형준(19)은 최우수 신인선수상을 받았다.

로하스와 소형준은 30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 시상식에서 각각 MVP와 신인왕으로 호명됐다.

동일 팀에서 같은 해에 MVP와 신인왕을 동시에 배출한 건, KBO리그 역대 6번째다.

로하스는 최대 896점을 받을 수 있는 투표에서 653표를 받아 374표의 양의지(NC 다이노스), 319표를 얻은 라울 알칸타라(두산 베어스)를 제치고 MVP에 올랐다. 로하스는 트로피와 상금 1천만원을 받았다.

2015년에 KBO리그 1군 무대에 뛰어든 kt는 6시즌 만에 첫 MVP를 배출했다. 로하스는 외국인 선수로는 6번째, 외국인 타자로는 3번째로 정규시즌 MVP의 영예를 누렸다.

로하스는 올해 14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9(550타수 192안타), 47홈런, 135타점, 116득점으로 활약했다. 출루율은 0.417, 장타율은 0.680이었다. KBO가 공식 시상하는 타자 8개 부문에서 로하스는 홈런, 타점, 득점, 장타율 등 4개 부문을 독식했다.

소형준도 압도적인 지지 속에 신인왕으로 뽑혔다.

소형준은 최대 560점을 얻을 수 있는 ‘점수제 투표’에서 511점을 얻어 185점을 얻은 홍창기(LG 트윈스), 76점을 받은 송명기(NC 다이노스)를 여유 있게 제치고 신인왕에 올랐다.

소형준은 프로야구 첫해인 2020년 13승 6패 평균자책점 3.86을 올렸다.

소형준은 올해 토종 투수 중 가장 많은 13승을 올리며 정규시즌을 마쳤다. 소형준은 생애 단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왕 트로피를 거머쥐며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KBO리그와 퓨처스(2부)리그 부문별 수상자에 대한 시상도 했다.

kt는 타격 4개 부문 1위를 차지한 로하스를 포함해 홀드 1위 주권, 도루 1위 심우준 등 총 6개 무문에서 1군 타이틀 홀더를 배출했다. kt 토종 선수가 1군 개인상을 받은 건, 올해가 처음이다.

두산에서는 알칸타라가 승리(20승)와 승률(0.909) 2관왕, 호세 페르난데스가 최다 안타(199개) 1위에 올라 kt 다음으로 많은 3개의 트로피를 수집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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