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 ‘코로나19, 45일간의 기록’ 발간
대구소방 ‘코로나19, 45일간의 기록’ 발간
  • 정은빈
  • 승인 2020.11.3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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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대응 기록 담아
대구소방코로나19백서3
대구소방안전본부가 30일 지난 2~4월 소방관들의 코로나19 대응 활동기록을 담은 책자 2개를 발간했다. 대구소방본부 제공

지난 2월 18일 대구지역 첫 코로나19 확진환자 발생일부터 4월 2일 소방동원령 해제까지 전국 소방관의 활동기를 담은 책이 나왔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30일 ‘코로나19, 45일간의 기록(코로나19 백서)’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대구소방본부는 사상 초유의 감염병 사태에 마주한 과정을 정리하고 향후 재발할 수 있는 유사 감염병 사태 대비에 활용하고자 백서를 제작했다.

백서에는 대구 확진자 발생과 이송, 주요 사건들을 한 눈에 보기 쉽도록 담고, 소방 당국의 주요 조치사항 등을 날짜별·사건별로 정리했다. 감염병 초기단계 정보와 경험 부족으로 나타난 문제점들과 극복 내용, 이송체계 완성까지의 과정 등도 적어 넣었다.

소방 당국은 이날 소방관들이 코로나19에 대응하면서 겪은 에피소드나 느낀 점 등을 엮어 ‘나는 대한민국의 소방관입니다’도 함께 발간했다. 이 책자는 감사의 마음을 담아 전국 소방 관서에 전달할 계획이다.

대구에 코로나19 환자가 폭증하던 지난 2~3월 타 지역의 소방관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대구로 파견을 나와 환자 이송을 도왔다. 이 과정에 소방관 중 감염자는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들의 노고에 대한 응원은 전국 각지에서 보내졌다.

2개 책자의 내용은 대구소방안전본부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지만 대구소방본부장은 “대구가 코로나19로 어려울 때 전국에서 달려와 준 소방대원의 희생과 노력 덕분에 지역사회의 대확산을 막고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었다”며 “소방대원의 땀방울을 되새기고, 향후 유사 감염병에 대비할 수 있는 소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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