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 신공항’ 밀어붙이는 민주·부울경
‘가덕도 신공항’ 밀어붙이는 민주·부울경
  • 최대억
  • 승인 2020.12.0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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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법 내년 2월 처리키로
더불어민주당은 1일 부산·울산·경남(PK) 광역단체장 등과 국회에서 ‘동남권 신공항 추진단’ 화상간담회를 열어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의 통과 스케줄을 제시하며 사업 방향을 논의하며 신공항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

민주당은 이날 회의에서 올해 내 공청회를 개최하고 늦어도 내년 2월 임시국회에서 ‘가덕도 신공항 건설 촉진 특별법’을 통과시키기로 합의했다고 최인호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내년도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국토위가 의결한 20억원을 ‘가덕도 신공항 적정성 용역’ 용도로 부대의견에 명시하는 데 힘을 싣기로 했다.

특별법에는 사업 추진의 속도를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고, 공항 관련 인프라 건설에 재정지원을 제공하는 내용이 담겼다.

민주당은 지난달 17일 검증위가 “김해신공항 추진은 근본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발표한 이후 추진단을 발족하고 특별법을 발의하며 가덕도 신공항 추진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부산시의 ‘2030 월드엑스포’ 유치와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동남권 공항 개항이 필요하다는 논리다.

그렇지만 정치권에서는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PK의 숙원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지역민심 잡기에 나섰다는 시각도 많다.

이낙연 대표는 간담회에서 “수도권은 비대해지고 비수도권은 취약해져 갈수록 기형화되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라며 “부산을 더 발전시켜 제1 도시와 제2 도시의 격차를 좁히는 것은 부산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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