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선제적 방역, 전국 지자체 롤모델로
문경 선제적 방역, 전국 지자체 롤모델로
  • 전규언
  • 승인 2020.12.01 2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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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발 앞서 심각단계 대응체제
대인소독차 이용 찾아가는 방역
시내버스·택시에 차단막 설치
정부, 감염병 예방 모범사례 주목
문경시의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차단을 위한 선제적 행정이 코로나의 3차 확산 추세를 보이고 있는 요즈음 감염병 예방을 위한 우수 사례로 새삼 주목받고 있다.

문경시는 지난 1월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발생하자 즉각 비상방역대책반을 가동하는 등 정부 대응에 한발 앞서 심각단계 대응체제로 전환했다.

버스터미널과 기차역, 관광지, 공공청사 등 사람이 많이 드나드는 곳에 대인소독기를 2월부터 운영했으며, 전국 최초로 대인소독차를 이용 찾아가는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찾아가는 대인소독차는 지난 7월 중앙안전대책본부에서 실시한‘코로나-19 지자체 방역관리 실태 확인·점검’에서 주요 수범사례로 전국적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사회복지시설 내 코로나가 확산되던 3월에는 복지시설 25곳에 대한 선제적 예방적 코호트 격리를 2주간 실시해 감염병 확산을 차단했다. 이들 시설에는 이동형 음압기(46대)를 설치하고, 코로나19 성금을 활용해 외부로부터 오염물질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의류소독기와 위생복을 보급했다.

이동형 음압기는 사회복지시설 입소자와 종사자가 의심 증상을 보일 경우 즉시 격리 조치함으로 감염병의 확산을 차단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경북도에서도 노인생활시설 내 이동형 음압기 설치 사업을 2021년도에 추진할 계획으로, 본 사업은 지난 27일 중앙안전대책본부에서‘지자체 창의적 방역시행’모범 사례로 소개됐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승객 및 운전기사를 보호하기 위해 지난 6월 시내버스와 택시 등에 감염예방 차단막도 모두 설치했다. 또, 변화되는 사회 시스템에 대비하고 공공기관의 3밀(밀폐·밀접·밀집)을 개선하기 위해 6월부터 공공청사 구조개선을 실시했다. 사무실 내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해 시장 접견실 축소를 통해 직원 사무공간을 확장하는 등 사무실을 이동 배치하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의 구조를 전면 재배치해 민원인과 공무원 모두가 안전하도록 조치했다.

특히 국가 방역의 소통 창구인 재난안전상황실을 첨단 시스템으로 확장해 시민안전을 위한 컨트롤 타워의 기능을 강화했다. 지난 9월부터는 민간시설로 확대해 감염병 예방시설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이는 전국 첫 감염병 예방시설 지원사업으로, 전국의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음식점과 학원, 실내체육시설, 노래방, PC방, 숙박업 등의 시설을 개선해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만들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코로나19의 방역을 위해 실시한 선제적인 시책들이 전국적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창의적 행정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공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경=전규언기자 jungu@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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