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봉착 대구 車부품 정책적 지원 필요”
“위기 봉착 대구 車부품 정책적 지원 필요”
  • 최연청
  • 승인 2020.12.0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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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순자 시의원 정례회서 지적
“미래차 육성에 주력산업 밀려나
내연기관 중심 제조업체 위축
지역경제·일자리에 직접 영향
市, 연구개발 등 대책 모색해야”
자동차산업의 비중이 큰 대구 지역에서 미래형 자동차산업에 대한 군소 협력업체들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선 이들의 생존을 도울 수 있도록 대구시의 전폭적인 정책적 관심이 매우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구시의회 황순자(건교위·달서4)의원은 제279회 정례회 기간 중인 1일 서면질문을 통해 미래형 자동차 산업 육성으로 인해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지역 자동차 부품산업들과 자동차 정비업에 대한 대구시의 정책적 관심을 촉구했다.

황 의원은 서면질문에서 “최근 제조업의 위기와 더불어 전기차·수소차로의 기술적 이양이 가속화되는 추세에 따라 내연기관 중심의 지역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위기에 처하고 있다”고 짚은 뒤 “이는 개별기업의 문제가 아니라 대구 전체산업의 5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큰 자동차 산업의 위기로 지역경제와 일자리 문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문제이므로 대구시가 나서서 지역 자동차 업계가 생존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살펴봐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규모가 어느 정도 있는 완성차의 1차 협력업체들은 미래형 자동차산업으로의 산업지형 변화에 어느 정도 대응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2차, 3차 협력업체들은 자금력과 기술력에 한계가 있어 대구시가 정책적 관심을 더욱 기울일 필요성이 있고, 더불어 내연기관 연관 산업 중 자동차 정비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들은 더 큰 위험에 빠져있으므로 여기에 대해서도 대구시가 정책적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라고 거듭 주장했다.

그러면서 황 의원은 지역 자동차 부품산업의 생존과 도약을 지원할 방안으로 △코로나19로 생존을 위협받고 있는 기업들이 존속할 수 있도록 대출연장 등 금융지원 정책을 다각적으로 마련하고, △내연기관 중심의 지역 자동차 부품이 수소차, 전기차 등 미래형 자동차 산업생태계에도 살아남을 수 있도록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며, △자동차 정비업 등 유관 산업들에도 투자지원, 기능교육 등 생존을 도울 수 있는 정책을 모색할 것을 대구시에 주문했다.




최연청기자 cy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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