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팬텀싱어3’ 우승팀 라포엠이 한편의 시와 같은 감성을 담은 앨범을 내놓았다.
라포엠은 2일 낮 12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미니앨범 ‘SCENE#1’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이날 발매된 미니 앨범은 타이틀곡 ‘눈부신 밤’을 포함 ‘Amigos Para Siempre’, ‘신월(新月)’, ‘초우’, ‘Fantasy(With Danny Koo)’, ‘La Tempesta’, ‘Dear My Dear’등 7곡과 향후 CD에만 공개되는 보너스트랙 'O Holy Night'까지 미니앨범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다채롭고 풍성하게 채워졌다.
발라드, 재즈, 락, 보사노바 등 다양한 장르의 요소가 잘 어우러진 라포엠의 데뷔 앨범을 통해 크로스오버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타이틀곡인 ‘눈부신 밤’은 라포엠의 장점을 최대한 살린 곡으로 애절한 피아노 선율과 웅장한 스트링 연주에 멤버들의 아름다운 하모니가 어우러져 귀를 사로잡는다.
지난달 25일부터 멤버별 티저를 차례 차례 공개하며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켜온 '눈부신 밤'의 뮤직 비디오는 단편 영화 한편을 보는 듯하다.
테너 유채훈, 박기훈, 카운터테너 최성훈, 바리톤 정민성 4명의 멤버로 이루어진 라포엠(La Poem)은 자유분방한 삶을 사는 예술가 보헤미안을 뜻하는 프랑스어 ‘La Boheme’과 시를 뜻하는 영어 ‘Poem’을 합쳐 한 편의 시와 같은 음악을 들려주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들은 팬텀싱어 전시즌을 통틀어 유일하게 성악전공자로 구성된 팀이자 최초로 정통 카운터테너가 포함된 팀으로 '성악어벤져스'라는 별칭을 갖고 있기도 하다. 지난달 18일 열린 ‘러브포엠’ 콘서트를 통해서는 최고의 기량을 가진 성악가로서의 면모도 보여준 바 있다.
특히 멤버 중 테너 유채훈과 카운터테너 최성훈은 각각 포항예고와 경북예고 출신으로 대구경북과의 인연도 남다르다.
배수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