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세계 첫 ‘화이자’ 백신 사용 승인…내주부터 판매
英, 세계 첫 ‘화이자’ 백신 사용 승인…내주부터 판매
  • 조재천
  • 승인 2020.12.0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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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천만 회 접종 분량 주문
영국이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긴급 사용하기로 승인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현지 시각으로 2일 성명을 내고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백신을 승인하라는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의 권고를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이 백신은 다음 주부터 영국 전역에서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은 화이자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한 세계 최초 국가가 됐다. 화이자 백신은 3상 임상에서 95% 효과가 확인됐다. 영국은 현재까지 4천만 회를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의 백신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오늘 영국의 긴급 사용 승인은 코로나19와 싸움에서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MHRA가 영국인을 보호하기 위한 행동에 적시에 나선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더 많은 승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 세계에 양질의 백신을 안전하게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지난달 20일에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 사용 신청서를 제출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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