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외국인 3인방’ 내년에도 볼까
삼성 ‘외국인 3인방’ 내년에도 볼까
  • 석지윤
  • 승인 2020.12.0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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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승 타이’ 뷰캐넌 잔류 무게
라이블리는 여러 가능성 열어둬
팔카는 대체자 적극 물색중
삼성외국인
일부 구단들의 외국인 선수 계약 소식이 속속 전해지는 가운데 삼성의 외국인 계약에는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사진은 왼쪽부터 라이블리, 뷰캐넌, 팔카.
팔카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선수 재계약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한화 이글스, 키움 히어로스 등 일부 구단이 속속 외국인 선수와의 재계약을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의 계약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삼성은 기존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 벤 라이블리 등 2명과의 재계약에 무게를 두고 협상을 이어나가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허리 부상으로 전열을 이탈한 타일러 살라디노 대신 시즌 도중 입단한 다니엘 팔카는 대체자를 물색 중이다.

삼성은 1998년 스캇 베이커 이후 구단 외국인 투수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운 뷰캐넌은 반드시 잔류시킨다는 내부 방침이지만, 부상으로 시즌 도중 두달 가까이 자리를 비운 라이블리의 경우는 여러가지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라이블리가 특급 활약을 펼친 것은 아니지만 코로나 사태로 올해 마이너리그 선수들이 1년을 통째로 쉬게 되면서 선수들의 검증이 힘든 상황이어서 최소한의 검증이 된 라이블리와 1년 더 동행하는 편이 위험부담이 덜하다는 판단에서다.

라이블리의 거취 문제는 3일 미국 MLB의 논텐더 FA 명단이 나온 직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논텐더 명단에 경쟁력 있는 선수가 있다면 삼성이 라이블리에서 선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외국인 타자 역시 같은 이유로 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장타력과 빠른 배트스피드 등을 갖춰 기량 면에선 의심의 여지가 없던 팔카가 실전감각 문제로 KBO에 적응하지 못한 모습을 지켜본 삼성으로선 선택에 신중을 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현재 삼성은 장타력을 갖춘 외야수를 우선적으로 영입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물색중이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외국인 타자는 코너 외야 수비가 가능한 자원을 위주로 물색 중이다. 시즌 막판에 김동엽이 좌익수로 출전하긴 했지만 주 포지션을 지명타자로 생각하고 있다”며 “현재 미국 시장이 좋은 상태는 아니다. 마이너리그가 진행되지 않아 선수 검증이 어렵다. 미국과 일본에서 어떤 선수들이 방출되는지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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