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3일 국립대구박물관에서 수성의료지구 내 외국인 투자 활성화를 위하여 세계 최초로 AR·VR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투자유치 설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같은 장소에서 개최 중인 ‘2020 대구 글로벌 AR·VR 컨퍼런스’와 연계해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QR코드를 활용한 비대면 등록시스템 운영, 현장 참가인원 제한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 이사진 대상 설명회 및 간담회 개최 △온라인 투자유치설명회 개최 △투자유치 피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KT 등 한국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 이사진 대상 설명회 및 간담회를 통해 VR 관련 연구소를 수성의료지구 내 유치 제안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40여개 수도권 등 역외기업 유치 및 대구·경북권 기업 대상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한 온라인 투자유치설명회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행사장 내 VR 스튜디오를 구축하여 국내외 기업 9개사(국내기업 4개사, 외국인투자자 5개사)를 VR 가상공간으로 초청한 투자유치 피칭을 통해 언택트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시도를 한 점이다. 이번 투자유치 피칭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약 400만 달러 정도의 외국인 투자실적이 기대된다.
최삼룡 대경경자청장은 “세계 최초로 AR·VR 기술을 활용해 열린 이번 행사가 향후 비대면 투자 활동의 선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에 발굴된 유망기업과는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실질적 투자유치로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