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정비업계 “전기차 확대로 구조조정 불가피”
車정비업계 “전기차 확대로 구조조정 불가피”
  • 곽동훈
  • 승인 2020.12.03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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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서비스산업위 개최
정부의 인력 재교육 지원 필수
신규 장비 도입해 충격 완화를
완성차 시장의 전기차·자율주행차 비중이 매년 높아지 가운데, 자동차 정비 업계의 부진이 예고되고 있다. 따라서 정부와 완성차업계가 정비업계를 위한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단 주장이 제기됐다.

3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정비업, 부품판매업 등 관련 협동조합·연합회 등의 단체장들을 초청, ‘제 4차 자동차서비스산업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제발표를 맡은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전기차·자율주행차의 등장으로 인한 전장부품의 증가세와 현재 정비업계의 경쟁 포화상태를 고려할 때, 자동차 정비서비스업은 중장기적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원활한 인력 재교육을 위해서는 정부 및 완성차 업체의 지원이 필수적이며, 전장화 관련 신규 장비 도입 등을 통해 급격한 산업 변화로 인한 충격을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경 중기중앙회 자동차서비스산업위원장은 “자동차 산업의 탈(脫)내연기관 흐름은 최근 대기배출시설 관련 환경규제가 강화되는 것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면서 “이로 인한 막대한 비용 부담과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가 더해져 자동차서비스산업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는 시책으로 인해 발생하는 업계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번 위원회에서 제기된 자동차서비스산업 중소기업·협동조합의 주요과제를 정리하여 정부 및 국회와의 간담 등을 통해 적극 건의할 예정이다.

곽동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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