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끝난 후 밀폐된 공간서 모임 자제해달라”
“수능 끝난 후 밀폐된 공간서 모임 자제해달라”
  • 조혁진
  • 승인 2020.12.03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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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수도권 엄중한 상황…사회 구성원의 노력 필요”
방역당국이 2020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마친 학생과 학부모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최대한 막기 위해 모임 등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수능날인 3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학업에 열중하느라 수고했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면서도 “수능 이후 여러 친구와 함께 모임을 가지거나 음식점, 카페 등지에서 장시간 얘기를 나누는 활동은 최대한 피해달라”고 말했다.

수능 종료와 함께 휴식기를 가질 수 있는 시간이지만 수도권의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한 것을 고려해달라는 말도 덧붙였다.

수험생 자녀를 둔 학부모에게도 “오늘 같은 날 식당에서의 외식 계획도 있을 수 있지만, 밀폐된 환경은 위험하기에 최대한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역시 “그간 열심히 공부해 온 시간을 생각하면 오늘만큼은 압박감을 털고 마음껏 즐기라고 하고 싶지만 상황이 그렇지 못해 안타깝다”며 “수능 이후에도 입시 전형이 계속되므로 수험생의 수고가 헛되지 않도록 사회 구성원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국민의 방역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수도권의 환자 증가세가 쉽사리 꺾이지 않는 것도 당국의 강한 당부에 한몫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에서 시행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날 0시기준 수도권에서만 41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뚜렷한 환자 감소세가 보이지 않는 탓이다.

당국은 “주말 정도까지 추이를 관찰하며 연장 또는 조정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지만 거리두기 종료 가능성은 떨어진다”고 말했다.

조혁진기자 jhj171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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