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처용과 극단 나무의자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우전소극장에서 연극 ‘늙은 부부이야기’를 무대에 올린다.
늙은 부부이야기는 2020 대구문화재단 완숙기발표 지원사업으로 제작됐다. 극은 날라리 할배와 욕쟁이 할매가 들려주는 달콤하고 눈부신 황혼의 사랑이야기로 관객들에게 웃음과 눈물을 전하고자 한다.
바람둥이 영감 박동만이 국밥집을 하던 이점순을 찾아와 불쑥 독립을 하러 왔으니 방을 달라고 한다. 그렇게 딸들을 결혼시키고 쓸쓸히 살아가던 이점순은 마누라 떠난 지 20년이 지난 날라리 영감 박동만과 한 집에 같이 살게 된다. 어는 날 갑자기 정전이 되며 둘은 촛불 아래 마주 앉아 지나 온 세월을 이야기하게 되는데.
2인극인 본 연극에는 대구의 원로배우 채치민 배우와 극단 나무의자 대표 김민선 배우가 출연한다. 각본은 희곡작가로 잘 알려진 위성신 작가가 맡았다.전석 2만 원, 예매 티켓링크, 문의 010-7298-7109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