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실상 추가 방출 ‘0’…본격 내실 다진다
삼성, 사실상 추가 방출 ‘0’…본격 내실 다진다
  • 석지윤
  • 승인 2020.12.03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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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7명 재계약 추진…10개 구단 중 2번째 많아
은퇴 의사 권오준·이별 확정 팔카 등 3명은 제외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내년시즌을 대비한 선수단 개편작업에서 기존 선수들의 추가 방출없이 외부영입으로 전력 강화에 나선다.

KBO는 지난 2일 2020년 KBO 리그 소속선수 중 2021년도 재계약 대상인 보류선수 544명의 명단을 공시했다. 이 중에서 삼성 선수는 57명. 삼성은 NC(61명)에 이어 KIA와 함께 KBO리그 10개 구단 중 두 번째로 많은 선수와 재계약을 앞두게 됐다. 포지션 별로는 투수가 28명, 포수 5명, 내야수 13명, 외야수 11명이다. 올해 삼성에서 활약한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과 벤 라이블리 역시 보류선수 명단에 포함됐다.

KBO는 이와 함께 2021년 보류선수 명단 제외 선수 55명의 명단도 발표했다. 삼성 소속 선수로는 투수 권오준, 윤성환과 외국인 외야수 다니엘 팔카 등 3명이 포함됐다. 이 중 권오준은 올시즌을 끝으로 은퇴 의사를 밝혀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은퇴식을 치렀다. 윤성환의 경우 지난달 16일 삼성에서 자유계약선수로 방출했다. 외국인 선수 팔카는 국내 무대에 적응하지 못한 모습으로 일찌감치 이별이 확정된 상황이었다. 사실상 삼성의 추가적인 선수 방출은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삼성의 이같은 행보는 예정된 수순이다. 삼성은 정규시즌 종료 직후 외야수 박찬도와 투수 정인욱을 웨이버 공시했다. 박찬도와 정인욱은 각각 2012년, 2009년 삼성에 입단해 군복무시절을 제외하고 삼성에서만 활약했지만 약 10년의 시간 동안 가치 증명에 실패하며 웨이버 공시됐다. 이후 한화, 키움, 롯데 등이 추가적으로 선수들을 방출하며 선수단 정리에 나서는 와중에도 삼성은 추가 방출 명단을 발표하지 않았다. 이는 삼성이 기존 선수들을 육성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선수단 개편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을 풀이된다. 특히 외부 FA영입을 통한 보상선수 발생 등 특수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추가적인 선수 방출은 없게된 셈이다.

삼성구단 관계자는 “이미 선수단 개편이 대부분 완료돼 비활동기간 동안 (추가적인)방출은 없을 것이다”면서 “내년시즌 전력 강화는 기존 선수 육성과 외부 영입을 병행해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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