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칠성점,4일 그랜드 오픈
이마트 칠성점,4일 그랜드 오픈
  • 강나리
  • 승인 2020.12.0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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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방 고객 요청사항 적극 반영
채소·과일·가공식품 품목 확대
롯데마트 칠성점은 고별 세일
지하1층매장출입구
대구 첫 전관 리뉴얼 점포인 이마트 칠성점이 새단장 공사를 마치고 4일 그랜드 오픈한다. 사진은 이마트 칠성점 지하 1층 매장 출입구. 이마트 제공

대구 북구 침산네거리 일원에서 펼쳐진 국내 ‘빅3’ 대형마트의 치열한 경쟁 끝에 홀로 살아남은 이마트 칠성점이 19년 만에 전관 리뉴얼을 마치고 4일 첫 선을 보인다. 오프라인 유통업의 위기로 경쟁사인 홈플러스 대구점이 매각된 데 이어 롯데마트 칠성점이 올 연말 폐점하는 것과 상반되는 행보다.

대구 첫 전관 리뉴얼 점포인 이마트 칠성점은 ‘그로서리’ 매장 확대에 가장 신경을 썼다. 리뉴얼에 앞서 칠성점 내방 고객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해 고객 요청사항을 최대한 반영했다. 먼저 2천50㎡(620평) 규모였던 그로서리 매장을 2천727㎡(820평) 규모로 대폭 확대했다. 공간이 넓어진 만큼 상품 구색을 강화해 리뉴얼 전보다 채소 8%, 과일 18%, 가공식품은 20% 이상 상품 수를 확대했다.

가공식품 공간엔 통합 냉동냉장고 설치와 함께 주류 통합 매장인 ‘와인 앤 리큐르’ 매장이 들어섰다. 159㎡(48평) 규모의 ‘와인 앤 리큐르’ 매장엔 대형 맥주 냉장고 11개를 비치했다. 와인의 경우 원산지에 따라 진열을 달리하고, 가격표에 원산지·당도를 표기해 쇼핑 편의성을 높였다. 축산·수산 매장은 전면부를 통유리로 만들어 개방감을 준 한편 축산·수산물 소분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도록 꾸몄다.

비식품 매장은 전문성을 강조한 특화 매장으로 조성했다. 특히 이마트 칠성점은 가전 전문점인 ‘일렉트로마트’를 매장 1층 입구에 배치했다. 새롭게 선보인 리빙 특화 매장 ‘엣홈’은 생활 공간별로 제품을 진열해 편의성을 더했다.

김영준 이마트 칠성점 점장은 “오프라인 강점인 ‘그로서리’를 강화해 이마트의 핵심 역량을 제대로 보여주는 데 중점을 뒀다”며 “대구의 가장 젊은 점포로서 트렌드를 선도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마트 칠성점은 그랜드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사은 행사를 준비했다. 행사 카드로 5만원 이상 결제 시 라면(1천200개 한정)을, 10만원 이상 구매 시 장바구니(3천개 한정)를 증정한다. 또 4~6일 10만원 이상 구매 시 롤 화장지(일 1천개 한정)를 준다.

롯데마트고별정리
롯데마트 칠성점이 이달 말 폐점을 앞두고 4일부터 고별 정리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은 롯데마트 칠성점 행사장 내부 모습. 강나리기자

한편 오픈 3년 만에 폐점하는 롯데마트 칠성점은 4일부터 고별 정리 행사에 들어간다. 공교롭게도 이마트 칠성점이 새단장 후 오픈하는 날과 겹쳐 희비가 엇갈렸다.

롯데마트 칠성점은 4일부터 영업이 끝나는 이달 말까지 직매입 상품, PB상품, 보관 의류·잡화 등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90% 할인된 가격에 내놓는다. 이 기간 숙녀복, 골프웨어, 캐주얼, 스포츠, 아웃도어, 브랜드 운동화, 하이마트 가전 전시 상품 등을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지난 2017년 12월 15일 지상 6층, 지하 2층, 매장 면적 1만86㎡(약 3천51평) 규모의 칠성점을 오픈했다. 롯데마트가 대구에 신규 점포를 낸 것은 2010년 대구율하점 이후 7년 만이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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