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지친 심신 어루만질 ‘힐링 문화축제’
코로나로 지친 심신 어루만질 ‘힐링 문화축제’
  • 황인옥
  • 승인 2020.12.06 21:5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문예회관, 한 달간 ‘WINTER FESTIVAL’
9~11일 사흘간 ‘공존의 시간’ 주제 인문학 강의
17일 소년소녀합창단 ‘어머니 대한 그리움’ 노래
24~25일 낭만 희극 ‘십이야’…27일 송년음악회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공연 모습.

대구시립극단
대구시립극단 공연 모습.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지난 5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문화예술로 전하는 치유의 힘’이라는 슬로건으로 시민들의 힐링을 위한 겨울축제 ‘WINTER FESTIVAL’을 진행한다.

겨울측제 ‘WINTER FESTIVAL’은 코로나19로 불안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시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대구문화예술회관 김형국 관장은 “대구문화예술회관이 전하는 치유의 힘으로 추운 겨울 따뜻함을 담아 가시기 바란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축제는 대구문화예술회관 4개 예술단이 준비한 특별한 힐링 공연과 인문학 강의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구성된다.

◇대구시립무용단 정기공연 ‘무엇이 우리를 춤추게 하는가’

먼저 지난 5일 밤 10시에 대구시립무용단(예술감독 겸 상임안무가 김성용)이 국내최초로 무대를 벗어나 공연장 로비, 대기실, 화장실 등을 활용한 유튜브 라이브 공연 ‘무엇이 우리를 움직이게 하는가’를 선보였다. 무용수들은 팬더믹 시대에 춤의 역할을 되새기며 몸을 움직이며 춤을 추듯 모든 사람들의 삶 역시 소중하며 계속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우리의 소중한 삶과 그 가치를 깨닫는 인문학 강의

이어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인문학강의를 비슬홀에서 오후 7시 30분에 진행한다.

‘공존의 시간’이라는 주제로 코로나 19로 개인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재 우리에게 더욱 소중히 다가온 함께 라는 시간의 가치에 대한 이야기로 시민들에게 다가간다. 강연자로 국내 저명한 철학자 김형철,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이자 인문학자인 김운찬, ‘7년의 밤’, ‘종의 기원’ 등으로 한국 대표 소설가로 자리매김한 작가 정유정이 참여하며 주목을 끌고 있다.

◇꿈과 희망을 노래하다!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17일 오후 7시 30분 팔공홀에서는 시립소년소녀합창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김유환) 공연 ‘La Speranza’가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어머니에 대한 기억과 그리움을 표현한 곡들로 구성하여 눈길을 끈다. 물개 자장가, 섬집아기, 엄마야 누나야, 찐이야, 창작마법, 밤의 리듬 등을 연주하며, 팬텀싱어 출연자 권성준, 조휘, 김지원, 그리고 피아노 듀엣 핑거플렉스가 함께하여 연주회를 더욱 풍성하게 꾸며줄 예정이다.

◇대구시립극단, 셰익스피어의 낭만 희극 ‘십이야’

24일, 25일 오후 7시 30분 팔공홀에서 크리스마스 특별 공연으로 대구시립극단(예술감독 겸 연출 정철원)의 연극 십이야(Twelfth)를 선보인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극장가로 평가받는 셰익스피어의 대표 희극으로 쌍둥이 남매로 인해 벌어지는 좌충우돌 사랑 이야기로 유쾌한 고품격 코미디물이다. 크리스마스 가족과 함께 관람 할 수 있는 좋은 작품이다.

◇Adieu 2020, 송년음악회

27일 오후 5시에 시민들의 힐링을 위한 특별한 송년음악회가 열린다. 1부에는 지역을 넘어 전국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소프라노 임은송, 테너 노성훈 그리고 해외와 국내를 오가며 세계적인 바리톤으로 성장한 이응광이 함께 아름다운 오페라 아리아 갈라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영남대학교 음악대학 교수 백윤학 지휘자가 디오 오케스트라와 함께한다. 그리고 2부에는 유명가수 최백호가 특별 출연하며 내 마음 갈 곳을 잃어, 보고 싶은 얼굴, 낭만에 대하여와 같은 명곡들을 클래식 편곡 연주로 감상할 수 있다.

◇대구시립국악단, 전통 국악으로 한해를 마무리하다

마지막 페스티벌의 피날레는 대구시립국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이현창)이 장식한다. 30일 오후 7시30분에 작곡가 강한뫼의 국악 관현악 ‘청라’ 초연을 시작으로 김병호류 가야금 산조 협주곡 ’푸른 사막의 여정‘, 양성필류 대금산조 협주곡 ’소명‘, 판소리와 국악 관현악을 위한 ’자룡, 만경창파를 가르다‘를 연주한다.

특히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콰이어와 함께 ’국악 관현악을 위한 교향곡 제1번 별 4악장‘을 장중한 정악풍의 선율로 웅장하게 감상할 수 있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