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새재 사기장 체험하며 역사공부까지
문경새재 사기장 체험하며 역사공부까지
  • 전규언
  • 승인 2020.12.0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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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우수프로그램 선정
가족친화·치유 관광지 ‘각광’
문경사기장-사진한컷
문화재청의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문경새재에서 ‘사기장의 길을 걷다’ 프로그램이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문경시의 2020년 생생문화재 사업 ‘문경새재에서 사기장(沙器匠)의 길을 걷다’ 프로그램이 문화재청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문경시가 추진한 생생문화재 사업은 문경의 문화재를 활용한 가족친화·치유 문화관광 사업으로 문경의 흙과 나무와 물이 사기장의 전통적인 방식으로 조합돼 명품도자기로 치환되는 과정을 생생하게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문경의 대표 문화재인 국가무형문화재 사기장과 함께 조선 시대 사기장의 일과를 몸으로 체험하고, 문경새재와 조령 관문에 얽힌 도자기의 역사 이야기와 향토원료의 가치를 발굴하고 활용하는 프로그램이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기며 역사교육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 프로그램 가운데 가족애(愛)를 꾀하는 ‘문경새재 사기장 힐링 문화 캠프’가 가장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가족이 사기장과 함께 물레로 도자기를 빚고 그림을 그리는 추억 쌓기, 문경새재 옛길과 사기장에 담겨있는 이야기를 듣는 문경새재 힐링 걷기, 문경새재 교귀정에 모여 문화유산 퀴즈도 풀고 도자기 상품도 얻는 코너 등으로 꾸며 졌다. 또, 문경새재 옛길에서 우리 전통문화의 맥을 잇는 청년 사기장들이 조선백자의 멋과 정취를 소개하는 체험공간을 마련해 ‘길 위에서 만나는 우리 문화유산’이라는 주제로 운영한 ‘우리들의 아주 특별한 생생물레’도 문경새재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인 ‘Moon慶·문경 달항아리 음악회, 달의 경사스러운 소리를 듣다’라는 주제의 보름달 밤 음악회는 ‘경사스러운 소식을 듣는다’는 문경의 지명과 사기장의 달항아리를 연계한 음악공연으로 달항아리 제작 시연이 접목된 또 다른 차원의 문화공연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문경=전규언기자 jungu@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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