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쇼핑 큰 손 ‘영 앤 리치’ 모시기 공 들인다
현대百, 쇼핑 큰 손 ‘영 앤 리치’ 모시기 공 들인다
  • 강나리
  • 승인 2020.12.0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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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VIP 멤버십 클럽 YP 도입
직전 연도 2천만원 이상 구입자
SNS 유명인 등 심사 거쳐 선정
상품 5% 할인·발렛파킹 서비스
포인트 두 배 적립·기념 선물도
현대백화점이 백화점 업계 최초로 내년 2월부터 2030 고객 전용 VIP 멤버십 프로그램인 ‘클럽 YP’를 운영한다. 최근 유통업계 큰손으로 떠오른 ‘영 앤 리치(Young & Rich·젊은 부유층)’를 겨냥한 전용 멤버십을 만들어 특별 관리하겠다는 전략이다.

9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클럽 YP’ 회원은 직전 연도에 현대백화점 카드로 2천만원 이상 구입한 1983년 이후 출생 고객 중 자체 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유튜브 구독자 10만명 이상이나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3만명 이상인 인플루언서 등 유명인이나 기부 우수자, 봉사활동 우수자 등은 구매 실적과 상관없이 내부 심사를 거쳐 클럽 YP 회원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클럽 YP’에게는 정상 상품 구입 시 5% 할인과 전 점포 3시간 무료 주차, 기념일 선물 등 기존 VIP 멤버십의 혜택 외에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을 제외한 전국 13개 점포에 평일 방문할 경우 ‘발렛파킹 서비스’를 제공하며, 주말이나 공휴일에 이용 가능한 발렛파킹 쿠폰(12개)도 증정한다.

이 밖에도 현대백화점카드로 명품을 사면 6개월 무이자 서비스가 제공되고 명품에 한해 현대백화점그룹 통합 멤버십인 ‘H포인트’ 적립률을 두 배 높여준다. 5만원 상당의 식당가 바우처와 현대백화점 식당가 와인 콜키지 프리 서비스도 제공된다.

현대백화점은 전체 VIP 가운데 30대 이하 비중이 2017년 15%에서 올해는 21%를 기록하는 등 2030 고객의 소비력이 계속 커지고 있다며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현대백화점 명품 매출에서 20~30대 비중은 2017년에는 각각 4.8%와 17.4%였지만 올해는 11월까지 7.8%와 21.4%로 늘었다.

양명성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상무)은 “기존 VIP 멤버십 프로그램으로는 늘어나는 2030 VIP 고객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클럽 YP’를 국내 ‘영 앤 리치’를 대표하는 멤버십으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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