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겹게 건너온 한해 갈무리는 오페라 합창으로”
“힘겹게 건너온 한해 갈무리는 오페라 합창으로”
  • 황인옥
  • 승인 2020.12.10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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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시립합창단 송년 연주회
‘히브리노예들의 합창’ 등
주옥같은 아리아 곡 선사
지역 성악가 14명도 무대
대구시립합창단
대구시립합창단.



박지운-대구시립합창단상임지휘자
상임지휘자 박지운
대구시립합창단은 오는 14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제151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이번 연주회는 상임지휘자 박지운의 지휘로 ‘오페라 합창의 향연’으로 대구 시민 곁으로 다가간다.

대구시립합창단 제151회 정기연주회는 2020년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감하는 송년음악회로 오페라 합창을 대구시립합창단과 함께 대구국제오페라오케스트라, 대구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성악가 14명이 함께 친숙한 오페라 아리아를 엮어 연주한다.

첫 무대는 ‘불멸의 베르디 오페라 합창’으로 오페라 ‘아이다’ 중 ‘개선행진곡’, 오페라 ‘나부꼬’ 중 ‘히브리노예들의 합창’,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 중 ‘불쌍히 여기소서’,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 중 ‘집시들의 합창’ 4곡을 연주한다. 오페라 ‘나부꼬’ 중 ‘히브리노예들의 합창’에서 곡 중 특별출연으로 소프라노 이정아, 테너 오영민이 함께한다.

작곡가 주세페 베르디는 이탈리아를 넘어 세계 오페라사의 거장으로 성악가의 아름다운 목소리와 노래에 초첨을 맞추는 이탈리아 오페라의 전통을 지키면서도 합창과 관현악 등 연극적인 요소가 잘 어우러지는 웅장한 오페라를 작곡했다. 대표작으로 ‘아이다’, ‘나부코’, ‘일 트로바토레’, ‘라 트라비아타’, ‘오텔로’ 등 수많은 작품을 남겼다.

이어지는 무대는 마스카니 오페라 ‘카발레리라 루스티카나’ 중 ‘오렌지나무는 향기를 내고’ , ‘말은 뛰어다니고’, ‘하늘의 여왕이여, 기뻐하라’, ‘축배의 노래’ 4곡을 연주한다. 작곡가 마스카니는 이탈리아 태생으로 베르디의 뒤를 이어 이탈리아 가극계의 중진이 되었고,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가 대표작으로 작곡뿐만 아니라 지휘로도 활약하여 스칼라 극장의 지휘자를 지냈다.

이날 무대에는 ‘말은 뛰어다니고’ 곡중 솔로로 바리톤 서정혁, ‘하늘의 여왕이여, 기뻐하라’ 곡 중 솔로는 메조소프라노 백민아, 바리톤 서정혁, ‘축배의 노래’ 곡 중 솔로 소프라노 조지영, 테너 차경훈이 오른다.

또 ‘구노 오페라 ‘파우스트’ 중 ‘왈츠의 합창’과 ‘병사들의 합창’도 무대에 오른다. 작곡가 샤를 구노는 프랑스 태생으로, ‘로미오와 줄리엣’, ‘파우스트’를 작곡하였고, 가장 프랑스적인 음악을 만든 작곡가로 알려졌다. 이날은 구노의 곡 중 솔로 소프라노 김혜현, 메조 소프라노 백민아, 테너 오영민, 베이스 임경섭이 함께한다.

이날 공연의 대미는 ‘불멸의 푸치니 오페라 합창’이 장식하는데 오페라 ‘나비부인’ 중 ‘허밍코러스’, 오페라 ‘토스카’ 중 ‘당신, 신이시여’와 ‘오르고 또 올라’, 오페라 ‘투란도트’ 중 ‘아무도 잠들지 말라’ 4곡을 연주한다. 작곡가 푸치니는 이탈리아 태생으로 ‘라보엠’, ‘토스카’, ‘나비부인’, ‘투란도트’를 작곡하여 이탈리아 가극에 많은 공헌을 남겼다.

이날 공연에서는 ‘당신, 신이시여’ 중 곡중 솔로로 바리톤 김만수, 테너 조규석, ‘오르고 또 올라’ 곡중 솔로는 소프라노 조지영, 테너 노성훈, 바리톤 김만수가 맡고 ‘아무도 잠들지 말라’ 곡중 솔로는 테너 노성훈이 함께 한다.

한편,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는 안전하고 유연한 공연장 환경 만들기를 위해 단계적 좌석제로 운영한다. 문의 053-250-1495

황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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