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병상 가동률 46%…“가용 병상 아직 여유”
대구 병상 가동률 46%…“가용 병상 아직 여유”
  • 조재천
  • 승인 2020.12.1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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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규 확진자 계속 들어와
아직 병상 추가 확보 계획 없어
가벼운 증상 땐 생활치료센터
대구 달성군 한 교회에서 일어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발병으로 지역 코로나19 사태가 확산세로 돌아섰다. 앞서 대구시가 잠잠하던 지역 상황을 감안해 다른 지역 확진자를 수용했던 터라 병상 부족이 우려되기도 했지만 지역 전체 병상 가운데 사용 중인 병상은 절반 이하로 확인됐다.

13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 지역 코로나19 병상 가동률은 46.4%다. 대구의료원과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경북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등 지역 4개 병원에 코로나19 확진자 치료를 위해 마련된 전체 394병상 가운데 183병상이 들어찼다.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자를 거주지별로 살펴보면 대구 110명, 경북 39명, 울산 31명, 부산 2명, 천안 1명이다. 최근 이틀간 지역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했지만 지난 9일 기준 지역 병상 가동률(45.0%)과 큰 차이를 보이진 않았다.

앞서 대구시는 잠잠하던 지역 상황을 고려해 병상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은 경북, 부산, 울산 지역 확진자를 수용했다. 지난 9일 기준 58명이던 부산 확진자 수는 이날 정오 기준 2명으로 줄었다. 지난달 21일 입원한 경북 확진자 다수도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지만 신규 확진자가 끊임없이 들어오는 상황이다.

한편 대구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자 183명 가운데 175명은 경증 환자다. 나머지 8명은 인공호흡기 치료가 필요한 위중 또는 중증 환자로 확인됐다.

대구시 관계자는 “아직까지 가용 병상이 여유가 있어 당장 추가 병상을 확보할 계획은 없다. 경북도와 함께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는 만큼 증상이 가벼운 환자는 경북 지역에 마련된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치료받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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