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바둑협회, 6년만에 ‘패권 탈환’
대구바둑협회, 6년만에 ‘패권 탈환’
  • 이상환
  • 승인 2020.12.1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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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워 2020 내셔널리그 우승
바둑1
대구시바둑협회가 6년만에 ‘골프워 2020 내셔널바둑리그’ 패권을 탈환했다.

대구시바둑협회가 6년만에 ‘골프워 2020 내셔널바둑리그’ 패권을 탈환했다.

대구시바둑협회는 지난 11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에서 열린 이 대회 챔피언 결정전 최종국에서 서울 안암 타이거즈를 맞아 밤 11시40분까지 가는 심야 대혈투 끝에 3-2로 승리하면서 3번기 종합전적 2승1패로 우승을 차지, 상금 1천500만원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대구바둑협회는 전신인 대구덕영으로 2014년 우승 이후 6년 만에 다시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대한바둑협회가 주최·주관하는 ‘골프워 2020 내셔널바둑리그’는 지난 5월 23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에서 개막식으로 시작해 지난 11일 챔피언 결정전 3차전을 끝으로 8개월여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대구시바둑협회는 이번대회에서 정규리그 5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뒤 아산, 압구정, 안암을 잇따라 물리치고 감격의 우승을 안았다. 이 대회에서 대구바둑의 ‘여걸듀오’ 이루비, 김수영 콤비는 챔프전 1·3국에서 모두 연승을 기록하며 ‘최강자’ 안재성이 버틴 안암을 제압했다. 특히 1국에서는 김수영, 3국에서는 이루비가 안재성을 맞아 힘든 상황에서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이루비는 포스트시즌 4승1패를 거두며 챔프전에서 맹활약하며 포스트시즌 MVP에 선정됐다. 이루비는 “최종국에서 팀에 기여하게된 것이 너무 좋았다. 챔프전 내내 재밌게 두었던 것 같고, 좋은 선수들과 한 팀을 이뤘다는 게 너무 좋다”고 소감을 말했다.

대구시바둑협회 유경민 감독은 “정말 너무 힘들었고 안암이 강한 팀이어서 만약 졌어도 후회 없었을 것이다. 선수들 하나 하나 자기 맡은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줘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박영기 대구시체육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부분의 스포츠가 중단된 상황에서 대구바둑협회(대구 덕영팀)가 골프워 2020 내셔널바둑리그에 참가해 6년 만에 다시 우승함으로써 시민들에게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우리시 바둑종목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둬 준 대구 덕영팀 소속 선수 및 감독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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