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검사 건수 줄었지만 718명 확진
주말 검사 건수 줄었지만 718명 확진
  • 조재천
  • 승인 2020.12.1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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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등 수도권서 473명
대구·경북서도 각각 16명 발생
휘트니스센터 등서 집단 감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700명대로 감소했다. 이는 지난 주말 동안 시행된 검사 건수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감염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 대구와 경북에서는 각각 16명의 확진자가 새로 발생했다.

1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4만 3천484명이다. 전날 기준 대비 718명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역대 최다(1천30명)를 기록한 뒤 300명 이상 감소했지만,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가장 큰 위기 상황으로 보고 있다.

신규 확진자 중 682명은 지역 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경기 220명, 서울 217명, 인천 36명 등 473명(69.4%)은 수도권에서 나왔다. 충남 51명, 충북 21명 등 충청권에서는 76명이 확진됐다. 경남권 49명, 경북권 32명, 호남권에서는 3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구에서는 지역 감염 사례로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7천365명으로 늘었다. 이날 대구시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가운데 9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다. 달성군 다사읍 소재 영신교회 관련 확진자는 5명,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깜깜이 환자’는 2명이다.

최근 영신교회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으로 사흘 연속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고 있지만 신규 확진자 발생 규모는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다만 수성구 한 휘트니스센터에 다니는 수영 강습생 6명이 사흘간 잇따라 확진되는 등 집단 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경북에서는 포항(11명)과 경산(3명), 경주(1명), 영덕(1명)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이들 가운데 15명은 지역 감염, 1명은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됐다.

포항 확진자 중 7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받은 진단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나머지 확진자 중 3명은 깜깜이 환자, 1명은 아프리카 입국자다. 경산 확진자 3명은 모두 대구 달성군 영신교회와 연관 있다. 경주 확진자는 깜깜이 환자, 영덕 확진자는 서울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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