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900명선 근접…대구·경북 34명
신규 확진 900명선 근접…대구·경북 34명
  • 조재천
  • 승인 2020.12.1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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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감염 848명·수도권 575명
요양·종교시설 연관 사례 늘어
달성군 영신교회 관련 4명 추가
요양 시설과 종교 시설에서 잇따른 집단 감염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800명대로 올랐다. 하루 새 대구 19명, 경북에서는 1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1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4만 4천364명이다. 전날 기준 대비 880명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발표일 기준으로 지난 13일(1천30명) 역대 최다를 기록한 뒤 전날 718명으로 감소했지만, 이날 다시 900명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880명 가운데 지역 사회 감염자는 848명이다.

이 중 경기 274명, 서울 246명, 인천 55명 등 수도권에서만 57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경남권 105명, 충청권 94명, 경북권 33명, 호남권 19명, 강원과 제주에서는 각각 13명과 9명이 확진됐다. 해외 입국자 검역 과정에서 확진된 8명 포함 나머지 32명은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됐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요양 시설 및 종교 시설과 연관된 사례가 많다. 울산 양지요양병원 관련 확진자 수는 47명 늘어난 206명, 경기 부천시 효플러스요양병원에서는 45명이 새로 확진돼 누적 117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강서구 성석교회 관련 확진자 수는 168명, 충남 당진시 나음교회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은 인근 서산과 대전 종교 시설로 확산돼 관련 확진자 수는 104명으로 증가했다.

대구에서는 지역 감염 18명, 해외 유입 사례로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신규 확진자 4명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대구 달성군 영신교회와 연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신규 확진자 12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환자는 2명, 인도 입국자 1명도 격리 해제를 앞두고 확진됐다.

경북에서는 포항(5명)과 경주(5명), 안동(2명), 경산(2명), 영천(1명)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포항과 경주 확진자는 모두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다. 안동 확진자 2명은 복지 시설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고, 경산에서는 의심 증상이 나타난 남매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영천 확진자 1명도 의심 증상이 나타나 받은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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