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양남 생활치료센터 배치
경증 환자에 식사지원 등 수행
해병대1사단은 경북지역 내 코로나-19 확산 차단 지원을 위해 16일부터 상황 해제 시까지, 경북권 2생활치료센터(이하 경주 양남 생활치료센터)에 해병대신속기동부대 현장지원팀을 추가 투입한다.
이번에 추가 투입되는 병력은 총 10명이며(간부 2명, 대원 8명) 경주 양남 지역에 위치한 생활치료센터에 배치된다. 이들은 경증 환자에 대한 식사 지원, 물품분배, 방역지원, 폐기물 처리 등을 담당하게 된다.
부대는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경북권 2생활치료센터와 포항 해외입국자 임시격리시설에 해병대 신속기동부대 현장지원팀을 투입해 코로나-19 확산 차단 지원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부대는 9개월 동안 연인원 1천300여명을 지원했다.
부대는 현장지원팀 장병의 안전한 임무수행을 위해 방호복 착용, 경증환자 직접 접촉 차단 등 방역대책을 철저하게 강구하고 있으며, 임무를 종료한 병력들은 부대 내 별도 격리 시설에서 2주간 예방적 격리를 실시하고 있다.
현장지원팀으로 투입되는 김진환 중사(부347기·33)는 “우리 해병대는 국민이 필요로 하는 곳에 언제든지 투입될 준비가 되어있다. 국민 모두가 함께 힘을 모은다면 더욱 빨리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해병대1사단은 지역 내 방역지원, 헌혈 운동, 의무인력 지원 등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차단을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또한, 현상황 장기화에 대비하여 해병대 신속기동부대를 대구·경북 지역은 물론이고 해병대를 필요로 하는 어느 지역으로든 신속하게 투입할 수 있는 출동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포항=이시형기자 lsh@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