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연안초 박수정양 ‘다문화 청소년상’ 수상
경주 연안초 박수정양 ‘다문화 청소년상’ 수상
  • 이시형
  • 승인 2020.12.17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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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학 온 베트남 친구 통역 담당 등
리더십·재능·봉사활동 부문 우수
박수정2

경주 연안초등학교(교장 김현숙) 6학년 박수정(사진)양이 ‘제9회 한국다문화청소년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차지했다.

16일 연안초등학교에 따르면, 코리아타임스지가 전국의 다문화가정 청소년을 대상으로 공모한 ‘제9회 한국다문화청소년상’ 초등부문에서 박수정 학생을 비롯해 3명의 학생이 초등부문에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국다문화청소년상은 다문화가정 청소년 중 우수한 학업능력과 다양한 자기 계발활동 및 봉사활동 등을 발휘한 학생을 대상으로 해마다 공모를 통해 선발하고 있다.

박 양은 이번 공모에서 리더십, 재능 및 성취, 봉사활동의 세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서 상패와 상금 100만원을 수상했다.

박 학생은 가정에서나 학교에서 늘 긍정적이고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생활하며, 4남매 중 맏이로서 동생을 잘 돌보며 자신이 할 일을 스스로 찾아서 하고 맞벌이 부모님을 도와 집안 일을 도맡아 했다.

아울러 전교 학생회장으로 각종 학교행사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고, 학생들의 의견을 민주적으로 청취하여 학교에 건의하고 개선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임한 데다, 다중언어 능력이 뛰어나 2019학년도 전국 이중언어 말하기대회 경상북도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특히 올해에는 은상을 수상할 정도로 베트남어가 유창하며, 이 재능을 발휘하여 같은 반 급우 중 베트남에서 전학 온 친구를 배려하고 통역을 담당하여 학급 친구들과의 소통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양은 또 흡연예방, 학교폭력예방 등 교내 외의 각종 캠페인 활동에 솔선수범하여 참여하고 있으며, 2018학년도부터 걸스카우트 대원으로 활동하면서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특히 올해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임에도 급식 배식 봉사활동에 자원하여 꾸준히 활동하는 등 모범적인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김현숙 연안초 교장은 “이번 박수정 학생의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학생과 교사간의 사랑과 깊은 신뢰를 다지며, 학생들의 인성교육, 재능 개발 및 글로벌 리더십을 키우기 위해 다양한 다문화관련 교육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포항=이시형기자 l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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