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리버풀 상대 3년 만에 ‘골맛’…득점 공동선두 올라
손, 리버풀 상대 3년 만에 ‘골맛’…득점 공동선두 올라
  • 승인 2020.12.17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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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은 1-2로 져 선두 자리 내줘
11경기 무패 마감…승점 25점
손, 전반 33분 리그 11호골 기록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올려
리버풀, 승점 28점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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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1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EPL 원정경기에서 전반 33분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리고 있다. 연합뉴스

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강호 리버풀을 상대로 3년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지만, 소속팀은 아쉬운 패배로 선두 자리를 내줬다.

손흥민은 17일 오전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토트넘이 0-1로 뒤진 전반 33분 동점골을 넣었다.

그러나 토트넘은 후반 45분 피르미누에게 결승골을 헌납해 1-2로 졌다.

손흥민은 리그 11호(시즌 14호) 골을 넣어 득점 랭킹 공동 2위에서 도미닉 캘버트루인(에버턴),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리그에서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린 손흥민은 리그 11골 4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까지 더하면 14골 7도움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또 리버풀을 상대로 2017년 10월 리그 맞대결(토트넘 4-1 승)이후 3년 만에 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리버풀과의 공식전 통산 10경기에서 2골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또 2015년 8월 토트넘 입단 이래 공식전 99번째 골을 넣어 ‘토트넘 100호골’ 대기록까지 단 1골만을 남겨뒀다.

11경기 무패를 마감한 토트넘은 7승 4무 2패, 승점 25점이 돼 2위로 내려앉았다.

토트넘은 리버풀 상대로 최근 공식전 6연패를 기록 중이다.

2위에 있던 리버풀은 8승 4무 1패, 승점 28점을 쌓아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리버풀은 전반 26분 손흥민과 득점왕 경쟁을 벌이는 살라흐의 리그 11호 골이자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모리뉴 역습 축구의 첨병’ 손흥민이 곧바로 반격했다.

손흥민은 전반 33분 상대 수비라인을 절묘하게 뚫고 로셀소의 침투 패스를 받아 골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골문 왼쪽 하단 구석에 꽂았다.

패스를 받을 때 리버풀 수비라인과 거의 동일선상에 위치해 오프사이드 여부를 두고 비디오판독(VAR)이 이뤄졌으나, 결국 손흥민의 득점으로 결론 났다.

‘적장’도 손흥민을 앞세운 토트넘의 ‘광속 역습’에 혀를 내둘렀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도 끝까지 가슴을 졸이게 한 손흥민의 골 장면을 두고 “토트넘은 역습 괴물이었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클롭 감독은 “못 믿을 정도로 애매모호한 상황에서 이뤄진 판정이었다”며 손흥민에 대한 ‘온사이드’ VAR 판정에 대해서는 아쉬워하면서도 “손흥민과 스테번 베르흐베인의 스피드는 놀라웠다”고 칭찬했다.

이후 모리뉴 감독은 후반 42분 손흥민을 빼고 델리 알리를 투입, 승점 3점을 노렸지만 결승골은 리버풀의 차지였다.

후반 45분 피르미누가 앤드루 로버트슨의 코너킥을 머리로 마무리해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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