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블리와 재계약…외국인 선수 구성 완료
삼성, 라이블리와 재계약…외국인 선수 구성 완료
  • 석지윤
  • 승인 2020.12.20 21: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총액 90만달러…소폭 줄어
뷰캐넌·피렐라 등 3명 확정
내년 좋은 성적 거둘까 기대
뷰캐넌
뷰캐넌
라이블리
라이블리
피렐라
피렐라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내년 시즌 가동할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했다.

삼성구단은 지난 18일 기존 외국인투수 밴 라이블리와 재계약 했다. 이로써 삼성은 이미 계약을 마친 데이비드 뷰캐넌, 호세 피렐라를 포함해 2021시즌 외국인선수 진용을 확정했다.

3시즌 연속으로 삼성 유니폼을 입게 된 라이블리는 연봉 50만달러, 인센티브 40만달러 등 최대총액 90만달러의 조건에 사인했다. 2020시즌 95만달러에서 소폭 줄어든 금액이다. 지난시즌과 비교하면 보장금액이 70만달러에서 50만달러로 20만달러 낮아졌고, 최대총액은 5만달러 줄었다.

삼성은 라이블리의 대체 외국인투수 영입 가능성을 열어놓았지만, 코로나로 인한 현 상황을 감안해 라이블리의 잔류를 결정했다. 라이블리는 지난 10월말 미국 출국 직전 메디컬체크를 받았다.

라이블리는 올 시즌 부상으로 두달간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WAR 2.72를 기록했고, 규정이닝을 채우진 못했지만 WHIP(1.22), 피안타율(0.233) 등 세부지표에서 강점을 보여줬다. 특히 9~10월의 마지막 9경기에서 평균 6이닝 이상을 던지며 4승무패, 평균자책점 3.16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KBO리그 통산 기록은 10승11패, 평균자책점 4.15을 기록했다. 삼성은 앞서 기존 외국인투수 데이비드 뷰캐넌과 재계약을 하는 한편 일본에서 뛴 새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를 영입했다.

삼성은 지난 9일 외국인 투수 뷰캐넌과 계약금 10만달러, 연봉 90만달러, 인센티브 50만달러 등 최대 총액 150만달러의 조건에 재계약했다. 올 시즌 최대 85만달러로 KBO리그 무대를 밟은 뷰캐넌은 174.2이닝을 던지며 15승7패, 평균자책점 3.45의 성적을 남겼다. KBO리그 다승 공동3위, 평균자책점 7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15승은 구단 역대 외국인투수 최다승 타이(종전 1998년 베이커 15승) 기록이며, 174.2이닝은 구단 역대 외국인투수 한시즌 최다이닝(종전 1998년 베이커 172이닝)이다.

또한 지난 16일에는 외국인타자 호세 피렐라를 계약금 10만달러, 연봉 50만달러, 인센티브 20만달러 등 최대총액 80만달러의 조건에 영입했다.

피렐라는 베네수엘라 출신으로 키 183cm, 몸무게 99kg의 체격조건을 갖춘 우투우타 유형의 선수다. 2020시즌 일본 NPB 히로시마 토요 카프에서 좌익수로 활약했다.

피렐라는 2014년 뉴욕 양키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이후 샌디에이고, 토론토, 필라델피아 등을 거쳐 지난 시즌 NPB 히로시마에서 뛰었다. 그는 MLB에서 통산 302경기에서 985타석, 타율 2할5푼7리, 17홈런, 82타점, OPS 0.699를 기록했다. 트리플A 통산 366경기에선 1천583타석, 타율 3할1푼1리, 50홈런, 215타점, OPS 0.856의 성적을 남겼다. NPB에선 99경기, 337타석 동안 타율 2할6푼6리, 11홈런, 34타점, OPS 0.723을 기록했다.

피렐라는 삼진율이 낮고 컨택트 능력이 우수한, 안정적인 중장거리형 타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은 FA 최대어 오재일과 피렐라를 동시에 영입함에따라 내년시즌 한층 강력한 중심타선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삼성구단 관계자는 “올해가 가기 전 외국인 선수들의 계약을 완료할 수 있어서 만족스럽다. 세 외국인 선수 모두 아시아 야구가 낯설지 않은 만큼 내년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석지윤기자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