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단계 격상없이 확산세 꺾어야…적극적 협조를”
“3단계 격상없이 확산세 꺾어야…적극적 협조를”
  • 조재천
  • 승인 2020.12.2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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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3단계, 제조업 일부 멈춰
피할 수 있다면 반드시 피해야”
정부가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격상하지 않고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꺾을 수 있도록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0일 코로나19 대응 관련 정례 브리핑에서 “거리 두기 3단계 상향 없이 현재 수준에서 확산세를 꺾을 수 있도록 조금만 더 인내하고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정부가 설정한 (거리 두기) 3단계 내용을 보면 서비스뿐만 아니라 생산을 하는 제조업 분야도 일정 부분 멈추는 것으로 돼 있다. 이는 우리 경제에 파급 효과가 크고, 피할 수만 있다면 반드시 피해야 하는 상태를 상정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를 모른 채 3단계를 주장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다”고 설명했다.

박 1차장은 “실제로 거리 두기 3단계는 매우 엄중한 단계다. 확진자 수가 많이 늘어났으니 지금보다 조금 더 강화된 거리 두기가 필요하다는 기계적인 주장은 별로 설득력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3단계의 실상에 대해 국민들이 충분히 알고 있는지, 또 그에 대비하고 있는지 등 논의가 더 많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지역 간 이동 제한과 같은 ‘락 다운’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거리 두기를 강화하더라도 생필품을 사는 등 일상생활 자체가 유지되는 것을 반드시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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